태양에너지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난관 돌파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7-09-18
기존의 태양 빛의 몇 배가 되는 태양 빛을 모아서 발전시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노벨상을 획득한 리정다오(李政道)는 “이론과 실제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결과, 앞으로 중국의 환경보호사업 및 새로운 에너지 이용에 있어서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 밝혔다.
네이멍구(?蒙古) 자치구 어얼두어스(鄂?多斯)시 발전위원회는 이 같은 시스템이 설치된 205kw급 사막에 위치한 시범 발전소에서는 이번 달 말부터 전부 송전망에 접속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인 고정식 평면 빛 복사시스템과 비교해본다면, 같은 수량의 규소전지를 사용해도 실제 전력량은 3~4배 많다. 이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신기술로서, 태양에너지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높은 생산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2년 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연구원이었으며, 현재 중국 과기대학교의 교수인 천잉톈(??天) 박사는 중국으로 돌아와 안훼이성(安徽) 잉톈 신에너지유한공사(?天新能源有限公司)와 더불어 태양 빛을 몇 배로 모을 수 있는 신형의 발전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미 두 대의 테스트 기기는 중국 과학원의 이론 물리연구원 등에서 1여 년 동안 안정성 운행을 해왔으며, 이 시스템은 아직도 상하이(上海)시 세계 박물관 지붕에 설치되어 있다.

8면이 반사경으로 둘러싸여 태양 빛을 모으는 이 기기를 가리켜 “빛 깔대기”라고 한다. 이 기기는 일반 전지의 발전 단위를 하나하나 나누었으며, 보고 있으면 8면의 영롱한 “빛 깔대기”는 마치 다이아몬드가 태양 아래서 환하게 비추는 것 같다.
정보에 따르면, 빛을 모으는 신형의 곡면은 태양에너지를 좀 더 효율적으로 모을 수 있으며, 구름 낀 날에도 문제없다. 지붕에 고정된 지지대 역시 정해진 순서에 맞추어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정확하게 트레이스(trace)된다. 전통적인 트레이스 방법과 비교한다면, 새로운 장치는 안정성과 정확성이 우수하며, 특히 야외에서 사용될 때 더욱 효율적이다.

올 해 6월 8일 시작된 대비 실험에서는 빛을 모으는 신형의 트레이스 복사발전시스템에서 발전되는 평균량은 같은 면적의 고정식 평면 전지의 2.5~ 4배이다. 이로써 현재 소모되는 에너지의 70%를 절약할 수 있으며, 환경오염을 시키는 규소전지의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시범 전력발전소에서 송전망에 접속하는데 사용되는 요금은 3위엔/ kw/h 가량으로, 일반 평면 기술로 발전시키는 자본의 50%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