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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살이게시판

황 토 염 색

2005.01.27 21:30

무익한 종 조회 수:3198 추천:25

황 토 염 색

⊙ 황토란 ?

황토는 인간과 자연을 잇는 이음새 역할을 한다. 서로 끈적하게 엉겨붙는 응집력을 키우는 것이 황토이다. 황토는 인간들의 대립, 분열 경쟁과 같이 붕괴의 속성이 아닌 생명을 살리는 소생성 속성을 인간의 심성에 깊숙하게 싶어준다. 특히 아토피성피부염은 황토염색의류와 침구, 토욕, 식사법 등의 체질개선으로 쉽게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 황토 염색천의 특징

황토는 수은, 카드늄, 납 등의 중금속을 방출 분리하는 작용을 하며, 습도조절기능, 온도유지기능, 전자파흡수, 원적외선방출, 생리작용활성화 등의 효능이 있다. 이 황토를 원단에 직접 입혀서 만든 염색천이므로 항상 몸에 착용할 수 있어서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원적외선(생장, 생육광선) 방사율이 90%, 항균성이 96.5%이므로 생명력 증진에 더욱 좋다. 산모와 태아보호, 환자,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분에게 꼭 권하고 싶다.

⊙ 황토염색

1. 황토채취

1) 종 류
: 황토, 적토, 주토, 황적토, 적황토

2) 방 법
: 날씨가 아주 좋은날 호황토 채취방법으로 한다.

3) 색고르기
: 종류대로 채취한 원토를 햇볕에 바싹 말려서
보아야 정확한 색상을 알 수 있다.

4) 수비과정
: 수비란 도자기를 할 때 쓰는 말인데 흙을 물에
침전시키면 제일 고운 입자가 위에 뜬다.이것을
골라내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모으고 또 모아서
염료로 쓴다.

5) 좋은염료
: 황토는 안료계통이기 때문에 입자로 되어 있다.
작고 고운 입자가 섬유사이에 박혀서 색깔을 내는
것이므로 사질보다는 끈적끈적하고 수분이 많은
점질이 좋다. 황토를 채취하여 한겨울을 넘기면
숙성시킨 것이 더욱 좋다. 겨울 동안에 얼고 녹고
하면서 점질이 좋아진다.

2. 정 련 ( 면포세탁 )

1) 어떤 염색이라도 염색하기 전에 반드시 면포세탁을
깨끗이 해야 한다.

직조과정에서 실과 기계에 기름을 칠하고 면포에 풀을
먹여 출하하기 때문에 기름기와 풀을 제거해야 한다.
면포에 세제나 잿물을 넣어 푹 삶은 다음 세제를 완전히
헹구어 내야 한다. 면포에 세제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
면 나중 염색할 때 황토가 세제와 함께 빠져나간다.
그래서 얼룩이 남는 경우가 있다.

2) 햇볕에 말린다

3. 염 색

1) 염색물 준비

깨끗한 물을 40℃∼50℃정도 끓여(손을 넣으면 미지근한
상태) 염액을 넣고 물 3되 기준 천일염 큰 1술을 넣어서
골고루 섞는다.

2) 초벌염색

① 면포를 뭉텅이로 집어넣지 말고 조금씩 집어넣으면서
빨래하듯 잘 주무른다. 염액이 잘 스며들게 지루할 정도
로 문지른다. 약 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가볍게 짜서 건
조시킨다.

② 바싹 말린 천을 개울물(찬물)에 염액이 나오지 않을 때
까지 빨아서 건조시킨다.

3) 재벌(3벌) 염색

① 초벌염색 ①, ② 과정을 반복하며 엷게 또는 진하게
원하는 대로 조정한다.

② 3회 이상은 염액이 잘 들어가지 않으므로 보통 2회면
완벽하게 들어 간다. 이렇게 염색하면 3년 정도는 곱게 입
을 수 있다. 3년 후 다시 한번 염색하면 오래도록 곱게 입
을 수 있다.

4. 매 염

매염은 색상을 발색시키며 또는 색소를 섬유에 정착시키는 작용을 하며 매염제로는 예부터 잿물, 명반, 소금, 식초 등을 사용하였다.

① 선 매염 방법과 후 매염 방법의 비교

▷ 선 매염 방법
매염 → 수세 → 염색 → 수세 → 건조
필요에 따라 반복
▷ 후 매염 방법
염색 → 수세 → 매염 → 수세 → 건조
필요에 따라 반복

▷ 황토염색은 "1) 염색물 준비"에서 천일염을 물에 넣었
으므로 매염공정을 줄여서(동시염색) 한다

5. 수세 및 건조

수세는 견뢰한 염색과 선명한 색상을 위하여 염색과
매염 후에 반드시 필요한 공정이다. 일반적으로 건조는
응달의 통기가 잘되는 장소를 선택하되 견직물은 주름이
없도록 건조한다.

6. 마지막 손질

필요에 따라 풀을 강하게, 약하게 마여 잘 접어서 꼭꼭
밟아준다. 다듬이질까지 하면 더욱 좋다.

또 마음속으로 "이옷을 입는 분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고 전 공전 과정에서 염력을 실어주면 매우 좋
다.

▣ 지장수 만드는 법

지장수란 쉽게 말해 호황토(好黃土) 용액, 즉 좋은 황토를 걸러낸 물이다. 여기서 말하는 호황토는 복룡간을 비롯하여 동벽토와 서벽토를 가리킨다. 이것은 수백 년, 수천 년 양지바른 산비탈 언덕에서 태양광선을 받아온 태양에너지 비축제로, 같은 규석층의 흙이라도 약흙을 말한다.

동쪽이나 서쪽에서 태양광선을 직각으로 오래 받은 청정 황토를 60㎝깊이로 파 들어가면 지장대(地漿帶) 띠가 나타난다. 그 띠는 진한 초록색을 띠는데 그 띠 밑의 황토를 채취해야 한다. 물론 농약으로 농사짓던 논밭 부근의 황토나 여러 해 동안 유독성 폐기물쓰레기장 부근의 황토는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또 낙엽이 수북하게 쌓였다가 부식한 갈토와 부식토도 지장수 만드는 황토가 아니다.

언제나 양지바른 곳의 황토를 고른다. 우리나라에서 손꼽을 만한 지역의 황토를 지적하라면 ① 안면도 ② 남한산성 ③ 변산반도 ④ 언양 ⑤ 홍성 홍동면 ⑥ 경주 토암산 자락 ⑦ 지리산 일대의 황토를 꼽을 수 있다.

비단 이런 황토가 아니더라도 지장수 만들기에 적합한 황토는 할미꽃 피는 동산부근 양지바른 언덕벽, 물총새가 집짓기를 좋아하는 서향 양지바른 언덕, 구기자가 잘 자라는 부근의 양지바른 언덕, 보리, 마늘, 무, 콩이 잘 자라는 밭 부근의 오염되지 않은 황토이다.

이런 황토를 취토하여 황토 1㎏당 5㎏ 정도의 석간수, 광천수 또는 정수기에 거른 물을 붓고 복숭아나무나 괴목, 참나무가지로 21회 휘젓는다. 약 50∼60분 정도 가만히 놔두면 약간 누른빛의 물이 위에 뜨고 황토는 가라앉는다. 위에 뜬 맑은 물을 지장수라 한다. 이 물은 황토 속에 유익한 미생물과 생물원자극소 원질의 물, 그리고 규토의 녹은 물로 형성된다.

지장수는 납작한 옹기그릇이나 유리그릇에 보관해야 한다. 지장수를 따라내고 나서 바닥에 가라앉은 황토는 먼지나 잡티가 안 들어가게 1∼2일 보관해 두면 다시 한번 사용할 수 있다. 그러니까 황토 1㎏당 300g의 지장수를 2회 채취할 수 있고 옹기그릇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지장수는 120℃의 열에 20∼30분간 끓여도 효력에 지장이 없고 영하 10℃이내에 있어도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내열성·내냉성 미생물이 그 속에 있을 뿐 아니라 생물원자극소가 녹아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