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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에서
2010.10.24 23:01

성령님과 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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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이면 다 군대를 갑니다.

신병유격 훈련시 정말 육체의 한계에 다달었을 때 유격조교가 자리에 들러 누워 하늘을 보게 합니다.

그리고 큰 소리로 어머니를 부르라고 할때

무엇 때문인지,어떤이유인지는 몰라도 눈에는 눈물이 폭포수와 같이 흘러 내렸던 일이 생각납니다.

 

여기는 2모작을 하기 때문에 옥수수를 수확하고 콩이나 밀,보리,유채를 심습니다.

옥수수 밭을 헤매며 옥수수를 따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남선생님이었습니다.  연옥자매님한데 전화가 왔는데 하며 선교헌금하며 계좌를 물더라 등등,,,,.

나는 그자리에 그냥 앉아 버렸습니다.

선교헌금 이런 것 보다 나를 기억하여 전화를 해준 그 고마움에 그 감사함에 그냥 앉자 버렸습니다.

그리고 높이 솟은 옥수수사이로 하늘을 바라보니 나도 모르는 눈물이 절로 나왔습니다.

지금은 농번기라 입에서 단내가 나올 시기에 나를 잊지 앉고 전화해 주어 너무 고마왔습니다.

우리는(생태농업 교육생) 200평을 1시간도 안되어 옥수수를 딴다고 마을 분들에게 불려다닙니다.

우리밭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밭을 열심히 입에서 단내가 풀풀 나도록 하고 있는데 전화가 온 것입니다.

양집사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처음 교회 가자고 했을 때 우리집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 할머니는 냉담했는데 동바교를 그렇게 자랑하고

신봉하는 할머니(72세)가 저번 주에 드디어 나시족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가 동의 하여 그 완고한 할머니가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전혀 언어도 통화지 않는 그들이 교회에 관심을 가지고 나오는 것은 성령님의 역사와 지렁이와 같은 나의

단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용수형제님의 어머님이 세상을 뜨시며 주신 산상의 건축헌금

지금은 교회가 거의 다완공 되었고 그의 가족들 전체는 세례를 받았으며 큰딸은 외국대 한국어과 입학하여

공부하고 있는데 놀라운 일이 하나 더 벌어 졌습니다.

며칠전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세례를 받은 분의 친동생이었습니다. 아내가 아기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집에 초대 되어 예수님을 소개하고 그들이 병원에서 아기를 가지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을때

우리가 기도해 주겠다고 했는데 아기를 가졌다고 전화가 온 것입니다.

나는 그분을 본적이 없습니다. 만난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언제나 움직이시며 사랑으로 다가 오십니다.

나는 몇천명식,몇백명 이런 것은 잘 모릅니다. 그러나 깊은 한골짜기 한골짜기

몇사람 몇사람도 그분은 찾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목사님이 안식년으로 외출하시며 강단을 형제들에게 내어 주신데 너무 감사합니다.

나는 오늘 저녁 두집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공동체란 무엇일까요

언제부터인가 목사와 전도사의 전용물이 되어 버린 강단,

안식년이며 다른 외부의 목사와 유명한 분들로 강단을 맡기는 현실에서.

 

그분은 나에게 묻습니다. 그리고 요구합니다.

너가 죽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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