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책을 통해 배움

by 무익한 종 posted Jan 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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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 우연한 기회에 손에 넣은 세촌(笹村)이라는 분이 쓰신
양계에 대한 책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복사한 종이가 떨어지도로....

저는 이 책을 통해 사료만드는 법이나 양계장 만드는 일과 같은
구체적이고도 유익한 소중한 지식도 얻었지만

그보다 더 갚진 교훈 몇 가지를 얻었습니다.

- 닭을 사랑하는 사람만 양계를 시작하십시오.
- 닭을 통해 돈을 벌려고 생각하지 말고 더불어 살려고 하십시오.
- 사료를 자급화하고 무엇이든 아끼고 재생하면서 환경을 살리려 하십시오.

너무 평범한 사실들일지 모르지만
저는 읽고 또 읽으면서 결국 흙으로 지음받은 하나님의 피조물들의
삶의 원리는 통하는 점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추며 벼를 기르는 농사든지
닭을 기르고, 소를 기르는 축산이든지
내 내면을 가꾸고 다듬는 보이지 않는 수련이든지
주님 맡기신 소중한 분들을 섬기는 목양이든지
뭐든 만드신 분이 자비하신 우리 하나님이시기에
그 원리는 다 같은 것 같습니다.

사랑으로 만드셨기에 매사에 사랑으로 하는 길이 바른 길이요
삼위일체 하나님이 만드셨기에 더불어 사는 길이
옳은 길이라 여겨집니다.

좋은 책을 읽은 후의 잔잔한 감동이 추위를 잊게 하는 1월 하순입니다.

-.꽃은 노루귀라는 꽃이죠..꽃말이 '눈 속의 어린 사슴'이랍니다..^^
   벌써 대원리에 봄소식을 전하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