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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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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교회 농촌 봉사 때, 마을 어른들이 제일 쉬운일이라며 고추따기를 도시 청년에게 맡겼는데 저로서는 8월 퇴약볕에서 고추 따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비가 오기 전에 따야 한다는 말 곁들이며 3배나 빠른 속도로 옆이랑에서 고추따시던 동네 아주머니의 거친 손마디를 보며 힘들다는 소리 한마디 뱉지 않고 작지 않은 고추밭의 빨간 고추를 거진 다 땄던 일이 기억납니다.
강동진 목사님의 분명 거칠어졌을 손마디와 때를 놓쳐 떨꾸어질지 모를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사랑의 마음이 오늘 왜 이리 고맙고 감동적인지 모릅니다.  주의 평안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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