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2008.05.27 20:32

밭에 갔다가

조회 수 30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보드랍기가 그지없는 생긴 것도 아가손같은 고사리 만지던
복근 형제가 생고사리 채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몫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를 뒤로 하고 예배당을 건축하기 위해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아침은 새벽기도 마치고 밭 돌보는 일을 하기 위해
건축 현장으로 갔습니다.
이미 나온 성근 형제와 동현 형제가 양계장에서
닭들에게 이야기를 걸면서 모이를 주고
아침에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을 시작하려고 호미를 잡다가 내려 놓고
건축 중인 예배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어제 정리해둔 그대로, 건축 중인 모습 그대로 였고
하늘 위로 파란 하늘과 구름이 섞인 풍경이 들어왔는데
잠시 하늘을 바라보는 사이
모세를 향해, 여호수아를 향해
네가 선 곳은 거룩한 곳이니 네 발에 신을 벗으라시던
주님의 음성이 내 마음과 몸을 그윽히 누르셨습니다.
발에 신을 벗고 조용히 무릎을 꿇고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고
벽체 자재를 보내시고 사람들을 보내사 함께 일하도록
기도에 응답하시고, 친히 이 건축을 주관하시고 인도하고 계신
이 집에 충만하신 주님의 임재 앞에 압도 당하고 말았습니다.

제 입으로 한 번도 이 집을 성전이라 말하지 않고 예배당이라 말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집을 저는 예배하는 집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게는 적어도 제게는 이 집은 우리 주님의 임재를
경험한 거룩한 성전입니다.


  1. 벌써 7월이네요

    Date2008.07.03 By무익한 종 Views2623
    Read More
  2. 비갠 뒷 날

    Date2008.06.06 By무익한 종 Views2966
    Read More
  3. 다시 밭에서

    Date2008.05.29 By무익한 종 Views2978
    Read More
  4. 밭에 갔다가

    Date2008.05.27 By무익한 종 Views3032
    Read More
  5. 노동을 하며

    Date2008.05.20 By무익한 종 Views3053
    Read More
  6. 자재 하역과 비

    Date2008.05.13 By무익한 종 Views3141
    Read More
  7. 오늘 밭에서 한 일들

    Date2008.05.01 By무익한 종 Views3485
    Read More
  8. 사랑하는 여러분

    Date2008.04.22 By무익한 종 Views3730
    Read More
  9. 돌아와서

    Date2008.04.20 By무익한 종 Views3020
    Read More
  10. 농업학교 소식

    Date2008.04.17 By무익한 종 Views2959
    Read More
  11. 늦게 피는 대원리의 꽃들

    Date2008.04.12 By무익한 종 Views3081
    Read More
  12.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이 길을

    Date2008.04.01 By무익한 종 Views3131
    Read More
  13. 땅을 또 내놓으며

    Date2008.03.31 By무익한 종 Views2996
    Read More
  14. 드디어 2만불이 전달되다

    Date2008.03.27 By무익한 종 Views2969
    Read More
  15. 풀로 뒤덮인 논에서

    Date2008.03.27 By무익한 종 Views2733
    Read More
  16. 봄보다 먼저 들려온 소식

    Date2008.03.26 By무익한 종 Views2735
    Read More
  17. 누구 없나요

    Date2008.03.12 By무익한 종 Views2976
    Read More
  18. 아무도 가지 않는 길

    Date2008.03.09 By무익한 종 Views3501
    Read More
  19. 야간비행

    Date2008.02.03 By무익한 종 Views3075
    Read More
  20. 눈이 내렸습니다

    Date2008.01.12 By무익한 종 Views345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