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2011.04.21 21:15

신발과 비타민

조회 수 21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거의 한달 전부터 우리 공동체에 중국에서 고아원을 하시는

70대 할아버지 한 분이 와 계십니다.

한국어는 전혀 못하시고 영어와 중국어, 그리고 거의 대부분은

바디랭귀지로 언어소통을 하십니다.

그런데 나이와 달리 얼마나 성실하신지 건축현장에, 양계장에, 밭에

불쑥 불쑥 찾아오셔서 자기 일처럼 어려운 일도 마다하지 않고 일하십니다.

눈치가 얼마나 빠르신지 한마디 짧은 말에도 벌써 알아듣고 그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시는데 같이 일하는 식구들이 참 즐거워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분의 신발을 보니 너무 낡아 박집사님이 모시고 나가서

신발을 한켤레 사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사코 마다하시며

중국에 있는 아이들 먹일 비타민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집사님이 신발 사면 비타민 생긴다고 윽박지르다시피해서

모시고 가서 신을 사드렸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저녁 영우 자매님이 친구 의사분에게서 정말 비타민과

구충제를 한아름 구해오셨습니다.

할아버지 활짝 웃으시는 모습에 모두가 즐거운 웃음으로 화답하였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0 말탄 목동 30 file 무익한종 2012.09.24 1937
309 산을 닮아가는 나무 50 무익한종 2013.01.27 1942
308 나무를 심고 2 무익한종 2012.05.04 1973
307 그리스도 안에서의 회의 무익한 종 2009.10.16 2049
306 고철들을 정리하며 무익한 종 2009.10.20 2070
305 화재와 지진 무익한 종 2011.03.13 2081
304 오촌장의 재미난 전도 무익한 종 2011.05.26 2096
303 양계세미나 4 무익한 종 2011.08.15 2100
302 3월의 노래 무익한 종 2011.03.31 2112
301 팔월 하순입니다. 무익한 종 2009.08.18 2114
300 두 번째 주님의 방문 43 무익한종 2013.04.22 2119
299 친구들을 만나 무익한 종 2009.06.21 2133
298 주님의 부르심 이후 2 36 무익한종 2013.04.14 2134
297 늦게 그러나 빨리 무익한 종 2011.05.26 2146
» 신발과 비타민 무익한 종 2011.04.21 2158
295 공동체를 통한 농촌 선교 무익한 종 2003.07.22 2164
294 영락교회 청년들을 만난 후에 1 무익한 종 2011.05.30 2180
293 2월의 노래 file 무익한 종 2011.02.06 2180
292 7월의 노래 file 무익한 종 2011.07.21 2187
291 나는 오직 그분의 손에 이끌리어 무익한 종 2009.09.25 219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