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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노래
2008.03.31 19:13

땅을 또 내놓으며

조회 수 2996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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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제들이 마을 안에 어렵게 논을 빌려서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
어느날 마을 주민 한 분이 아무런 통보도 사전 양해도 없이
땅주인으로부터 매매를 하는 바람에
농사 지을 준비를 다 해놓고는 닭 쫓던 개 지붕쳐다 보듯
그렇게 땅을 내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공동체 식구들이 먹을
양식을 생산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던 논을
빌려서 사용하는 우리는 모르게 또 그분이 땅주인과 임대계약을 맺으시고
면사무소에 신고를 하셨다는 소식을 면사무소로부터 들었습니다.

모든 형제들이 속이 부글부글 끓는 심정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땅 위에서 농사 지으며 살아가면서도
땅 한 평 없이 농사짓는 소작농의 애환을 절실이 느낍니다.
이삭의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많이 생각하며
주님께서 우리 형제들을, 그리고 우리를 위로해 주시길 청하였습니다.
  • ?
    DK 2008.04.06 05:33
    목사님,, 제 고향이 목사님 계신곳과 불과 20여분 거리에 있는데.. 내속리면 중판리... 혹시 그곳에도 농사를 지으실수 있는지요. 이메일로 연락 주세요 cdaekeun@hotmail.com 조 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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