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산에 오르니 처음에는 진짜 힘들었어요
숨도 가쁘고 머리도 아프고 또 눈이와서 미끄러워 조심스러웠습니다
마을 청년부에서 30대들이랑 같이간다는게 처음부터 무리였지만...
하지만 올라갈수록 파아란 하늘이 가까워 보이고 소나무에 하얗게 내려앉은
흰 눈을 보며 또 산길에 쌓여있는 나뭇잎을 보면서 올라가다 보니 마침내 정상에...
멀리는 문장대가 보이고 바위위에 소나무가 너무 멋있어서 사진을 찍고
또 거기서 사발면도 먹고 (맛있는 김치랑) 커피도 마시고 좋았습니다  
다 함께 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
내려오는 길에는 미끄러워서  범덕이 엄마는 여러번 엉덩방아를 찧어야만 했습니다
저는 혼신을 다하여 안 미끄러지려고 애쓰고
설경도 멋있고 날씨도 좋고  상쾌한 하루였습니다
다음에 또 갈것을 기대하면서...


그런데 오늘이 무슨날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