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밭을 보면서

by 원영기 posted May 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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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가족 여러분들과 목사님 가정에 평안을 전합니다
드디어 고추를 밭에 심으셨군요.
고추를 시작으로 온갖 곡식들과 채소들이 밭과 들에 수놓아지는 계절같네요
수고하는 손들을 축복하고, 격려합니다.

한해 두해 함께걷는 여정을 통해서 공동체가 자리잡아가는 것을 봅니다.
순간 순간마다 하나님의 신실한 손길이 함께함도 느끼고요.
새 땅에서 비전을 가지고 도전하며, 길을 닦아가는 공동체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막에 길을 내듯이 한국 농촌에 공동체를 통해서 새 길을 내실것입니다.
하나님은 공동체를 아름답게 빚어서 사람들에게 새로운 꿈을 보이실것입니다.
믿음의 길은 계산으로 갈수 없고, 경험으로 갈수 없고, 용기로도 갈수 없지만 , 믿음을 끝까지 소멸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하루 하루 보여주실것입니다.
오늘은 왠지 모르게 깊은곳으로부터 공동체를 향한 격려와 축복이 흘러나오내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공동체를 사랑하고 , 늘 축복하며 기도하지요.
제가 촌놈이라 그런가봐요.

저의 기도제목도 나누고 싶습니다.
10년전에 아프기 시작한 허리가 계속 아픕니다 ( 수술을 하지 않고 치유되기를 바라고 있는데 싶지 않네요.  저의 몸에 가시입니다.)
아마 아프지 않았다면 저는 신앙안에 머물러 있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 고통속에서 신음하지만 , 고통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감사하지요.
또 아픈 사람들의 고통과 고민을 이해하는 데 큰 도음을 얻기도 하고요.
수술하지 않고 치유될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수술을 해야 한다면 좋은 의사 선생님을 만날수 있도록 ........ 요.

또 한가지 기도제목은 저희집의 진로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비록 가진것도, 배운것도, 내세울것도 없는 인생이지만 선한 일을 위해서 살다가 죽을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제 생각으로는 올 8월이 2년째 인데  더 캐나다에 머물르는 것은 큰 뜻이 없는듯 합니다.

오늘은 공동체를 마음껏 축복하고, 저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싶어서 편지했습니다.
일하시다가 생각나시면 기도해 주세요.

- 샬롬 -
하나님의 평안이 공동체 가족 모두에게 넘쳐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