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by 전익수 posted Jul 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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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전익수형제입니다. 저희는 신혼여행을 마치고 텍사스에 지난 월요일에 도착했습니다.
두사람 모두 긴장이 좀 풀린 탓인지 몸살을 앓았습니다. 자매가 더욱 몸살을 심하게 했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이제 정신이 들어 늦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참으로 지난 한달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정말 잊기 힘든 결혼식과 함께...^^
무척 당황되던 상황에서도 평안함과 온유함을 잊지 않으시던 목사님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양가 어르신들이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처하셔서 모두 속이 시커멓게 타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더욱 겸손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주님을 모르는 사람이 회중의 80% 정도는 되지 않았나 싶은데, 주의 말씀이 그들의 영혼에 깊은 울림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주례말씀이 얼마나 은혜가 되던지요, 불신자인 많은 이들이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신앙하는 부부의 삶에 대하여 한번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리라 확신합니다)
목사님의 주옥같은 주례말씀에 저희부부는 참으로 안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신 말씀 가슴깊이 새기며 살겠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부족한 것들을 많이 여쭈어 보겠습니다. 귀한 조언 부탁드리면서 저희부부의 가슴 깊은 고마움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텍사스에서 전익수,곽수진 올림

p.s: 목사님과 함께 찍은 사진이 나오는 대로 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날에 워낙 경황이 없어서 사진들이 어떻게 찍혔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