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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진 정미진
2004.09.25 15:39

한정훈 집사님께

조회 수 1120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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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이 늦었습니다.
늘 핑게같지만 눈코뜰새 없이 시간이 흘러가는군요.
교회가 교회를, 공동체가 공동체를
이것은 아마도 태초에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만드시고
사람에게 복주시면서 이르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말씀에 연유한 것일 것입니다.

식물은 자라면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 논에 피들이 많아서 형제들이 들어가서 처음에는 뽑았습니다.
하지만 피와 벼는 잘 구분이 안되거든요.
그런데 열매를 맺으면 분명히 표시가 납니다.
그래서 열매가 맺힌 다음에 들어가서 낫으로 열매 부분을
일일이 잘라주었습니다. 이제는 됐다 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잘린 부분에서는 다시 새로운 열매가 나더라구요
생명은 참 신기한 것입니다.
말은 못해도 주님이 처음에 말씀하신 그 명령에 너무도
우직스럽게 순종하고 있는 것이지요.

교회도, 교인들도 그러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십자가의 생명으로 생육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나아가 번성해야 합니다.
이것은 축복이며 동시에 명령이지요.

하지만 식물들은 열매를 맺기 위해 애쓰기 이전에
땅에 뿌리를 깊이 내리기 위해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뻣고 멋지게 자라기 위해 노력합니다.
땅의 진액과 하늘의 정기를 받아들이면
마침내 둘이 조화를 이루며 열매가 만들어집니다.
척박한 땅, 가뭄이 계속되는 땅에서는
나무가 볼 품이 없습니다. 그러면 반드시 열매도 적고 볼품이 없습니다.

척박한 한국의 농촌
황량한 제 3 세계의 농촌을 바라봅니다.
아버지께서 농부이시듯 저 또한 농부입니다.
나는 단지 식물의 씨앗만 뿌리는 농부가 아닙니다.
하늘의 씨앗을, 하늘의 생명을 뿌리는 농부입니다.
무엇보다 내가, 우리 공동체가 더 열심히
더 바르게 주님의 말씀 대로  살기를 발버둥칩니다.
열매는 그분이 맺게 하실 것입니다.
다만 그분이 처음에 주신 소망을 따라
저는 열심히 땀을 흘립니다.
저의 목숨까지 조금도 아깝게 여기지 않고
제게 주신 사명을 위해 번제로 드릴 것입니다.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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