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자매님

by 무익한 종 posted Jul 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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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많이 내립니다.
논으로 밭으로 나가서 일하던 손길들이 오늘은 한가함으로
여유있게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하고
먼산을 바라보며 낙엽송 군락 위로 쏟아지는 비내리는 장관을
구경하며 탄성을 올리기도 합니다.

아이 기르시느라 여념이 없으시죠
우린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지난 6월 초순에 입주하였어요
막상 들어와서 보니 계단이 많고 문턱도 있어서
형제들이 오면 어떻하나 많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작은 문턱을 훌쩍 뛰어넘게 만드는 것은
사랑이라는 힘일 것입니다.
여름 휴가에 시간 나시면 꼭 한번 들르세요
정언 형제 가정과 같이 오시면 더  좋아요
반가운 이름을 보며 기뻐하며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