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강동진 정미진
조회 수 23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목사님,사모님,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기억을 하실 지 모르겠어요. 작년 이맘 때 쯤 무작정 찾아들어 신세만 지고 인사도 없이 사라졌던
스레네 모녀를요.  부활주일 예배를 그 곳 새 예배당에서 같이 드렸었지요.   그 땐 어찌나 앞이 캄캄하던지 정말 눈에 뵈는 게 없었네요.
그 후 부산에 와서도  한 동안 홈스쿨 하는 가정을 만날 수 없어 스레가 많이 불안해하고 실망했었는데,
 부산에서 기독교 홈스쿨 모임을 이끌어나가시는 박기영 목사님과 연락이 되어 중등과정 홈스쿨 하는 한 가정과
처음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두 가정으로 다음엔 세 가정으로 작년까지 그렇게 모였고, 올 해 박목사님께서
또 다른 가정들을 만나게 해 주셔서 지금은 열 세가정정도가 모이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목사님 가정인데 어디들 계시다 이제들 나타나셨는지, 역시 영향력있는 분이 움직이면 다르다싶습니다. 무엇보다 스레가 너무 좋아하고 간절했던 만큼
모임을 너무 소중히 생각하는 모습에 저도 너무 기쁩니다. 
  중간에 홈스쿨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하기도 했더랬습니다. 친구아닌 엄마와 늘  같이 다니는 스레가 다른 이 아닌 엄마에게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걸 알았을 때, 그걸 하소연 할 친구조차 없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기가 얼마나 안쓰럽든지요.
그 때마다 사모님이 해 주신 얘기가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사회성은 부모와의 관계에서부터 만들어진다는,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또래와 가까와지느라 부모와 멀어질 때 오히려 아이가 나를 바라보게 되어 기쁘다고 하셨던, 그리고 하나를 가지면 다른 하나는 잃을 수 있다고 다 가질 수는 없다는 그 이야기들 말입니다.  냉정하게 생각하니 학교로 피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걸 나의 문제로 인정하고 스레와 함께 풀어야하는
숙제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홈스쿨의 문제는 곧 부모의 문제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 알게 되었고, 이건 시작에 불과하단 것도 몸소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곳 가족들을 빼고는 우리가정의 홈스쿨링을 말 할 수 없을겁니다. 날이 갈 수록 감사한 마음이 더하여집니다.
이렇게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죄송하기도 하지만 부족한대로 이렇게나마 안부 전합니다.
 생각 할 수록 그 곳 가족들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각자 생업도 바쁜데 아이들 가르치는 일에, 또 교회 사역도 한 두 가지가 아니겠지요.
하나님 아니시면 사람의 욕심가지곤 감당할 수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뜨겁던 새벽기도 시간을 떠올리며 그런 시간을 함께하기 때문에
모든 일을 감당해 내는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모두에게 제 안부 전해주세요.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도요.
보나콤을 통해 하나님 더 큰 일 하시기를 바랍니다.
목사님,사모님,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스레엄마 이형숙 드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곳은 강동진,정미진 가족 게시판입니다. 4 9 보나콤 2003.07.24 27568
267 희원반주 2 file 무익한 종 2009.12.27 2845
266 해지네와 희원이모님 file bona 2008.09.30 2835
265 강동진 목사님 knocks 2010.10.06 2830
264 희원이 할아버지방문 file 좋은날 2009.12.26 2829
263 리오-언니는 머리발, 나는 귓발 file 무익한 종 2010.04.07 2826
262 봄사랑- 강희원 창작시 2 강희원 2010.04.28 2811
261 잠자리채와 희원 3 file 2006.07.21 2790
260 희원이와 리오 file 무익한 종 2010.03.07 2775
259 그동안 평안하셨죠~ 1 이룽 2012.02.07 2766
258 김성수 가족 - More photos 1 file 김성수 2006.01.04 2749
257 안녕하세요^^ 강동진 목사님~~ 1 file 장우진 2009.11.02 2747
256 목사님 강건하세요 김덕인 2007.11.16 2742
255 사랑스런 희원아 1 정미진 2003.10.10 2736
254 김 성수 집사님 정미진 2006.06.14 2719
253 희원 file bona 2009.10.31 2715
252 또! 동진이^^! 3 file 기민수 2005.09.13 2714
251 그렇게 지나간 아빠친구와 그의아들^^ 1 file 설이아빠! 2007.02.10 2712
250 김유식 집사님 부부와 지현이 file 무익한 종 2005.09.25 2706
249 소나무 밭에서 희원이 1 file 2006.08.12 2703
248 국화앞에서 1 file bona 2011.12.09 266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