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강동진 정미진
2005.03.23 15:06

봄 소식

조회 수 14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안녕하세요..........
멀리 위니펙에서 겨울을 보내고있는 촌놈입니다.
이제 이곳도 겨우내 내린 눈들이 녹아 큰 강물되어 남쪽으로 흐르고있습니다.
봄을 보내주시는 그분은 참 따뜻한 분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자주 홈페이지에 들러 설교도 듣고, 사진도 보고, 소식도 보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언제 뵈어도 열정이 목소리에 담겨있어 좋아보입니다.
고추모를 둘러앉아 하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니 한걸음에 뛰어가고 싶은 마음이 솟구치네요...  마음에 향수가 하루 하루 깊어지는것을 느낍니다.
아마 나그네 마음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곳에 와서 얻은 가장 큰 지혜.  보물은 나그네의 마음을 알아가고있는 것입니다.
생각한다는 것과, 안다는 것은 큰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한국에서 9년간 외국인 형제들과 교제하고, 그들의 마음을 안다고 생각했는데 , 막상 이곳에 와 보니 진짜는 모르고 지내 왔음을 발견했습니다.
한번쯤 고향을 떠나 생활해 보는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되는것같아요.....  아브라함과, 모세와, 야곱과, 이스라엘 민족과, 믿음의 길을 걸었던 선각자들을 이해하는데 아주 조금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고향을 떠나면 하나님을 바라볼수 있는 기회와 환경이 주어지는 은혜가 있음을 알았지요....
그런데 이곳에 있는 한인 교회들을 보면 꼭 그런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신앙은 어디에 두고 왔는지 메마른 나무가지 모양으로 건조하고, 까실해 보입니다.
아마 이곳에 올때 돈을 두둑히 가져와서 늘 땅만 쳐다보고 사는것 같기도 하고요...
이민 사회를 접하면서 만은 생각들이 교차되고,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이곳에 뿌리내리고 있는 교회들이 풍성해지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찰스우드 메노나이트 교회에 출석하면서 이 교회의 역사와 정체성 , 왜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인도하셨는지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초기 종교개혁시대부터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순교에 순교를 당하며, 500년 순례의 길을 헤쳐나온 믿음을 보고있습니다.
믿음에 근거하여 옳은길, 좁은길을 걷는 것은 엄청난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다는것을 가르쳐 주네요.
그렇지만 믿음만 있으면 그 길을 헤쳐나왔다는 것도 가르쳐줍니다.
계산으로 걷는 길이 아니라 믿음으로 걷는 길이 있음을 가르쳐줍니다.
예수마을도 믿음으로 걸어가는 공동체지요.
믿음으로 걸어만 가면 좁은길이 세상에서 온전한 길이 되겠지요.
그 길을 걸어가시는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만발한 벗꽃으로 한 아름 가득히...)

제가 배운것중에 공동체에 관한글중에 가장 가슴깊이 다가온 말씀을 나눌게요.

" 공동체는 공동의 기억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 하나님 말씀 )
   공동체는 공동의 여정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 매일 매일의 역사 )
   공동체는 공동의 비젼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

저도 이곳에서 1년 6개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야할 길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예수마을에도 가고 싶고요.....

늘 평안하시고 공동체 가족들 모두에게 기쁨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1. 이곳은 강동진,정미진 가족 게시판입니다.

  2. No Image 15Feb
    by 모란
    2005/02/15 by 모란
    Views 1671 

    사모님의 따스함

  3. No Image 08Mar
    by 강희원
    2005/03/08 by 강희원
    Views 1554 

    '꽃들에게 희망을'을 읽고

  4. No Image 08Mar
    by 정 미진
    2005/03/08 by 정 미진
    Views 1635 

    여호와 닛시

  5. No Image 14Mar
    by 강희원
    2005/03/14 by 강희원
    Views 1486 

    아빠께 쓴 편지

  6. No Image 14Mar
    by 정미진
    2005/03/14 by 정미진
    Views 1769 

    [re] 엄마께 쓴 편지

  7. No Image 14Mar
    by 강희원
    2005/03/14 by 강희원
    Views 1828 

    엄마께 쓴 편지

  8. 강동진 목사님과 연락하고파요.

  9. No Image 23Mar
    by 원영기
    2005/03/23 by 원영기
    Views 1414 

    봄 소식

  10. No Image 29Mar
    by 무익한 종
    2005/03/29 by 무익한 종
    Views 1554 

    영기 형제님

  11. No Image 25Apr
    by 최은영
    2005/04/25 by 최은영
    Views 2086 

    메일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12. No Image 09May
    by 강희원
    2005/05/09 by 강희원
    Views 2037 

    어버이날 편지

  13. 고추밭을 보면서

  14. 목사님, 인사드립니다.

  15. 안녕하세요 백난영이예요

  16. 우리 희원이

  17. 다시 희원이

  18. 또 희원이

  19. 사모님, 희원이 생일 축하합니다!

  20. No Image 09Jul
    by 전익수
    2005/07/09 by 전익수
    Views 1725 

    목사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21. 아빠께 드리는 편지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