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강동진 정미진
조회 수 28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랑하는 집사님 그 동안 평안하셨다니 너무 반갑고 감사합니다.
집사님이 다녀가신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한참 지났군요. 그 동안 저나 우리 공동체가 워낙 정신없이 분주하게 지낸 까닭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일이 많았습니다. 정부 지원 사업으로 마을의 길과 상하수도 공사, 공원만들기 체험학습관 건립 등과 맞물려 우리 공동체도 공장 한동을 새로 짓고, 한 가정이 살 수 있는 집과 교육관 그리고 선교센터 부속건물인 식당동과 손님숙소를 지었습니다. 이 많은 일을 농사를 지어가면서 감당하다 보니 모든 식구들이 12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부터는 완전히 파김치들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늘부터 며칠 동안은 꿀맛같은 안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거긴 눈이 많이 내렸다구요. 그런데 우리 마을은 올해 눈다운 눈은 아직 못봤다는 말을 식구들이 이구동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를 이 작은 시골마을에서도 실감할 정도이니 앞으로의 일이 큰 일은 큰 일인 것 같습니다.
유은이와 희원이는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공사가 다 끝나면 꼭 한 번 캐나다를 가자고 벌써부터 성화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의 장소인 토론토인지라 마치 고향을 찾는 사람의 마음처럼 그곳을 가보고 싶어합니다. 저 역시 그곳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살아온 이야기들을 도란도란 나누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빅토리아랑 패트릭도 많이 자랐지요? 유은이는 벌써 제 엄마보다 키가 더 커지고 희원이도 154cm정도 되는데 둘의 성격이나 생김새가 그때나 지금이나 정 반대인지라 키우면서 보니 재미있는 일이 많습니다.

공동체는 농업을 통한 사역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 쪽으로도 사역이 확장되어 가는 중인데 그곳의 소수민족인 람풍족에게 친환경 농업을 가르치고 보급하며 그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서 복음을 전하는 일이 앞으로 전개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일들 가운데서도 어떻게 주님과의 깊은 관계를 더 곤고히 하는가, 공동체 식구들 사이의 깊은 유대관계를 어떻게 이 많은 일들 속에서도 놓치지 않고 더 깊은 신뢰와 사랑의 관계로 묶어갈 수 있는지가 요즘 저의 가장 큰 관심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사님 아무쪼록 새해에도 늘 강건하시고, 날마다 기도 가운데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그분만을 닮아가시길 기도합니다.
저 역시 그렇게 하도록 애쓰겠습니다. 집사님의 가족들과 하시는 일들 위에 하늘의 은혜와 축복이 넘치시길 간절히 기도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곳은 강동진,정미진 가족 게시판입니다. 4 9 보나콤 2003.07.24 27568
247 김성수 집사님 안녕하세요 1 무익한 종 2003.11.24 1582
» 김성수 집사님 안녕하세요 무익한 종 2007.12.26 2853
245 김성수 집사님께 3 무익한 종 2004.10.03 1249
244 김성수 집사님께 1 1 무익한 종 2006.01.06 2061
243 김유식 집사님 부부와 지현이 file 무익한 종 2005.09.25 2706
242 낙엽 강희원 2006.11.06 2258
241 낫 들고 밭에 가서 찍은 사진 1 file 2004.05.13 1356
240 너무 오랫만이네요...^ㅡ^ 1 은혜 2004.09.26 1142
239 너무 화창한 날씨에요~ 김혜정 2006.03.06 1827
238 너희 마음에 샛별이 떠오르기 까지....... 정미진 2003.11.12 2269
237 높은뜻숭의교회 선교특강 개요입니다. 1 노승욱 2006.01.02 2600
236 눈오는날 2 file 디모데 2006.02.07 2339
235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현석 & 수진 2004.03.06 1425
234 늦었지만 새해인사 드려요 1 file 이수진 2005.01.17 1477
233 다시 동진이!! 1 file 기민수 2005.09.13 2592
232 다시 희원이 1 file 무익한 종 2005.05.27 2560
231 닭장 설계도 2 3 장사익 2012.05.04 8046
230 대원리 농부님께..... 원영기 2004.05.18 1085
229 대학에서 첫 학기를 마친 후 강희원 2015.06.30 944
228 도솔천에서 목사님과 file 노승욱 2005.02.03 221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