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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진 정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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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그동안 제 멋에 취해(다르게 말하면... 제멋대로..^^) 주님 섬기기를 즐기던(?) 전익수형제입니다. 주님을 향한 열정을 떠올릴 때면, 영혼을 향한 사랑에 대해 생각할 때면 늘 목사님이 생각납니다.

저는 지금 미국 텍사스의 A&M 대학에서 농경제학 박사과정에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있다가 휴직하고 2003년도에 유학을 왔습니다. 이제 거의 2년을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제가 두레와 좀 관련이 있는데, 그곳에 보은 예수마을이 소개되어 있어서 혹시나 하고 들어갔더니... 역시나....^^ 얼마나 반갑고 반갑던지요.

목사님, 덕환(박덕환)이 결혼식때 주례를 해주시고(전 그때 사회를 봤습니다) 축복해주시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그때는 수원근처의 공장(회사?) 같은 곳에서 함께 생활하시고 예배하시던 것이 생각납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저는 결혼을 못했습니다. 혹자는 눈이 너무 높아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하시고(제 속사정을 모르시니...^^ )... 그동안 수많은 설(?)이 많았는데, 이번 여름 그 모든 설을 잠재우려고 합니다(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방학을 이용하여 잠시 한국에 나가서 결혼식을 하고자 합니다.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만 6월25일(토) 오후 4시 정도(너무 구체적인가...)로 양가에 말씀드리고 있습니다(특별한 경우가 없는 한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주례해 주실 분을 생각해 보면서... 몇가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하나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분이면 좋겠다. 그리고 가정을 참으로 소중히 세우고 계시는 분이면 좋겠다. 그리고 아내와 가족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분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목사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제가 결혼하게 될 자매에게 얘기를 했더니, 목사님이 어떤 분인지 참 궁금해 합니다. 이 사이트를 알려주어야 겠습니다. 목사님, 혹시 목사님 여름 일정이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텍사스에서 전익수 올림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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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익한 종 2005.05.18 11:37
    익수, 익룡이 아니라 익수라며 넉살을 떨던 형제
    덕환 형제 결혼식 때 이 다음에 결혼 주례 꼭 해달라던 형제의 말을 기억합니다.
    참으로 반갑습니다.
    텍사스 시골에서 공부하는 형제 결혼식이니
    시골 목사가 주례하는게 맞겠네 ^^ 기도하며 준비하겠습니다.
  • ?
    전익수 2005.05.18 14:35
    우와~ 목사님, 역시 변함없는 유머에 감동합니다. 한국에 가는 대로 곧 찾아 뵙겠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제 부모님이 하나님을 영광을 맛보는(?)는 예배로 드려졌으면 하는 바램을 자매와 제가 동일하게 소원하는데, 저희도 기도합니다. 양가가 다 예수믿지 않는 분들이니... 목사님께서 흔쾌히 해주시겠다 하시니 천군만마(이런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만...^^)를 얻은 듯이 힘이 됩니다. 할렐루야를 외치며 감사를 드립니다. 곧 찾아뵙겠습니다(참 결혼장소는 대구나 부산이 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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