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성수 집사님

by 무익한 종 posted Jul 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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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사를 하셨군요. 소식이 없기에 많이 궁금했답니다.
유월에는 달력을 통해 매일 패트릭의 늠름한 모습을 보며
아이들과 늘 집사님 가족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었답니다.

저희도 드디어 보은으로 이사를 했어요. 7년 만에 말입니다.
새집으로 이사를 들어와 저희도 역시 이삿짐 정리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게다가 사라가 천안까지 매일 출퇴근을 하다 보니 거의 3시간이 넘는
시간을 운전하고 다니느라 많이 피곤해 합니다.
9월까지는 병원을 더 다녀야 하기에 고생이 많습니다.

유은이가 물어보는군요
시내가 언제 한국에 오느냐구요.
수잔 전도사님께서 결혼식을 위해 한국에 들어오셨어요.
내일 만나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주례를 제게 부탁하셔서 다시 한번 더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시내나 그레이스나 모두 수잔을 무척이나 따랐었는데
많이 반가워 합니다.
수잔을 보니 시내 생각이 더 난다고 유은이나 희원이가 말합니다.

저도 형님같은 집사님과 우리 임집사님의 넉넉한 미소와
부지런하시던 섬김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함께 놀러 다니던 모습, 말씀 들으며 정말 열심이 들으시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이사가신 곳이 마음에 드시는 곳이라니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주께서 그 공간을 거룩하게 구별하시고
은혜로 충만케 하사 들며나며 온전한 쉼과 안식을 얻게 되기를 바라며
그곳에서 드려지는 기도와 예배가 거룩한 존전에 상달되기를 간구합니다.
야곱이 벧엘에서 보좌에 서신 주님을 뵈온 것처럼
그곳이 주님의 낯을 뵈옵는 곳이 되기를
그래서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