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양승봉,신경희선교사로부터

by 조그만씨 posted Jun 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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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봉+ 신경희의

이번 안식 월(2)을 가지는 목적이 아래에 적혀있습니다~

신경희 드림

……………………………………….

 

“왜 이렇게 어려움을 연속으로 주실까?

 

‘총체적 난국을 맞았다’ 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팎으로 들어 닥치는 어려움을

감당할 힘도 에너지도 다 잃어 버린 제 자신이었습니다

 

소위 Burnt out depression menopause !!(제가 33살 때 한국을 떠나 올해 50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원망과 불평과 섭섭함으로 하나님과 보낸

지난 일년이었습니다.

제가 그런 하나님을 의도적으로 피했습니다.

 

그래서 새벽기도도 안 가고 성경도 안 읽고 기도도 안하고…

그리고는 수렁에 빠진 상태로 마음의 바닥만 쳤던 한 해이었습니다.

 

보따리를 싸서 네팔을 떠나고 싶었습니다.

갈 곳도 따로 없지만…

 

Lost way…confusion…

실망, 낙심, 배신,,,상처들로 보낸

제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한 해를 보내면서

 

그래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과연 나의 선한 목자이신가?

나를 돌보아 주신다는 약속이 진실이신가?

그 분의 살아 계심을 의심한

바부 탱이 선교사 , 저 신경희입니다.

 

저를 천하장수인줄 믿고 (물론 하나님을 빼고^)

달려온 남편이 불안과 의심에 가득 찬 눈으로 저를 지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모든 일을 중단하고 쉬고만 싶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뒤에 감쳐진 열매와 보물이

조금 보이기 시작하고

내가 바다 끝까지 도망갈지라도 아니 땅끝까지 도망가서 숨어 있더라도

나를 기다려주시고 나를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다시 조금씩 제 마음이 녹아지기를 원하고 소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2달 한국에서 정말 안식을 하고 싶습니다.

좋은 휴식 프로그램. 재충전 프로그램 있으시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hanks for reading this piece of my writing .

감사와 함께

신경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