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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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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동안 저는 지리산 지역에 거의 미쳐 있었다 보니(?)
자연스레 선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책도 읽고, 세미나도 참석하고, 선교에 대한 논문들도 뒤적거렸습니다. 그리고 그때 읽고 공부한 것들이 지금도 참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책이나 논문이 아니라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선교에 관해 촛점을 맞추어 성경을 수차례 읽었습니다. 읽고 또 읽는 동안 선교의 주체가 교회나 사람이 아니고 성령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을 지칭하는 '보혜사'라는 말은 두 분에게 사용되는데 먼저 한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요한일서 2장 1절에서 그렇게 말하고 있지요. 보혜사 예수님은 우리의 대언자, 우리의 보혜사가 되셔서 우리가 범죄하면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대언해 주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예수님을 우리의 유일하신 중보자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다른 한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그런데 성령님은 우리를 위해서는 간구하시고 도고하시지만 보다 중요한 성령님의 사역은 예수님을 대언하시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미리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성령님이 오시면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해 주신 모든 것들을 기억나게 하시고 가르쳐 주실 것이라고 하셨으며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바울 사도는 누구든지 성령님이 아니고는 예수님을 주라고 고백할 수 없다고 고린도전서 12:3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들에게 예수님을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는 일을 하십니다.
성령님께서 하시는 이 일이 바로 선교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히셨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셨음을 성령님은 사람들에게 알리시고 믿게 하시는 것입니다. 전도도 선교도 모두가 성령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슨 일을 할까요? 예수님은 우리가 하는 일을 '증인'이라는 단어로 말씀하셨습니다. 증인은 자기가 본 것, 아는 것, 들은 것을 말하는 사람이라는 말이지요. 선교는 성령님이 하시는 일이고 우리는 다만 증인들일 뿐인 것입니다.
물론 교회도 선교의 주체일 수 없습니다. 교회는 성령님의 도구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복음서에 나타나는 예수님의 선교는 무엇이었을까요?
대게 선교 하면 바울 사도와 그의 일행을 떠 올리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선교는 예수님에게서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선교의 핵심은 그분의 메시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주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그분의 모든 가르침 속에서, 모든 이적과 표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말씀하시고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혹은 예수님이 행하신 선교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도래케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요즘 제가 공부하고 정리하는 주제인데 좀더 정리가 되면 이후에 자세히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쉽게 아는 대로만 말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이 선포되고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며 영화로우신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되는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의미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는 어디에 임해야 할까요?
다시 말해서 선교지, 선교가 이루어져야 할 곳은 어디일까요?
첫째, 그곳은 다름 아닌 우리 자신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으나 타락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형상이 깨어지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존귀한 직분과 영광의 권세를 잃어버리고 영혼육의 질서가 깨어진 인간 자신입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거룩함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고 날마다 말씀에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며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지요. 이것은 우리가 날마다 두렵고 떨림으로 이루어가야할 구원인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내 폐부 깊숙이 내 세포하나하나에, 내 호흡 한올한올 마다에 스며들어 사나 죽으나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나의 원 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나이다. 기도하시던 머리이신 예수님의 모습을 닮은 온전한 몸의 지체로 성화되는 것 말입니다.

두번째 선교지는 가정입니다. 이것은 수직적인 선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혹은 구약적인 선교라고도 말 할 수 있겠지요. 주님께서 처음 만들어 주신 기관이 바로 가정이었습니다. 가정이 소중한 이유는 가정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는 모세오경을 통해 신신당부하시기를 네 자손에게, 네 아들에게 길을 걸을 때나 앉았을 때나, 누웠을 때나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말씀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행하신 놀라운 구원을 들려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으로 세상을 섬기게 될 자녀들이 하나님을 바로 알도록,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가르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하여 다음 세대에서도 주님을 향한 찬송이 그치지 않으며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이어지도록 명령하신 것입니다. 다음 세대, 내 자녀들에게 복음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권능과 성품을 알게 하는 것이 바로 두번째 선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세대를 향한 관심이기에 이것은 수직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세번째는 나와 동시대에 살아가는 내 이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선교라고 할 수 있겠지요.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 예수님의 십자가를 알지 못하는 모든 내 이웃들에게,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여 얘수님의 복된 소식을 전하는 것이 바로 세 번째 우리가 해야할 선교입니다. 이것은 수평적인 선교라고 할 수 있겠지요. 복음이 흘러감으로 모든 영혼들이 주님을 알아 하늘을 바라보게 하며 타락한 입술들이 그분의 보혈로 거룩함을 받아 찬양과 경배의 제사를 드리도록 하는 것 말입니다. 물이 바다를 덮음과 같이 여호와의 영광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주님은 간절히 바라십니다. 주님의 소망의 조각을 우리들 가슴가슴마다 품고 그 꿈을 이루어가기를 주님은 간절히 바라시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네번째 선교는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머무는 이곳, 이 땅, 이 민족, 이 시대 속에 하나님의 영광이 선포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5장을 보시면 거라사 귀신을 쫓아 내시는데 사람 속에 들어 있던 귀신을 예수님께서 쫓아내시자 이 귀신이 하는 말이 우리를 이 지경에서 나가지 말게 하옵소서라고 간청합니다. 귀신은 사람 속에 들어있었지만 귀신의 권능은 그 지역을 다스리고 있었던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지역, 내가 머물고 있는 이 지역의 정치와 경제와 문화의 모든 분야들에 복음의 능력이 스며들게 하는 것, 말씀 위에 이 모든 것들이 새롭게 해석되어져서 이 땅에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회복되게 하고 하나님의 주권이 회복되게 하는 것 말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요한 사도는 밧모섬에서 환상 중에 새예루살렘이 신랑을 위해 단장한 신부와 같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공중에 임하는 것을 보았다고 하였습니다. 새예루살렘은 하늘에서 목수이신 예수님께서 만드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이 땅으로 임하지 아니하고 하늘에서 공중으로 임합니다. 그리고 이 땅에 거하던 주님의 신부들인 성도들은 홀연히 변화되어 공중으로 들려 올라 갑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거룩한 환상을 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반쪽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늘에서 만드시고, 나머지 반쪽은 성령님과 더불어 우리가 바로 지금 여기에서 만든 후에 천군천사들의 호령나팔 - 팡파레가 울려 퍼지는 날 이 둘이 하나가 되는 것이지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고 눈물이 납니다.

저는 이 선교를 이 땅위에서 이루는 하나님의 도구가 바로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몸인 공동체, 교회가 바로 이러한 일을 이 시대, 이 민족, 이 역사 가운데서 이루어 나가는 것이지요.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 보나콤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5-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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