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연락을 자주 드리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바쁘고 또 깜빡 잊어 버렸었는데 지현자매의 메일을 통해 편지를 드려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감사하게 잘 사역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올초 부터는 지난해 제가 교회에서 담당했던 선교사역을 남편이 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청년부를 맡아서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중국동포 사역과 여러 선교 사역이 정착되기 위해 저 보다는 꼼꼼하고 체계적인 남편이 나을 것 같아 목사님께서 남편을 사역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중국동포 교회가 잘 유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번 부활절에는 두명이 세례도 받을 예정입니다. 아직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안정적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최초의 '런던 조선족 교회'가 부활절 전에 탄생하게 됩니다. 그 외에 양로원, 대학교 사역등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올 여름에 청년들과 같이 케냐에 단기 선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유럽이 아프리카와 가깝기에 하나님께서 지경을 넓혀 주시는 것 같습니다. 청년들에게 선교의 비전을 심어 주려고 합니다. 사순절 기간동안 같이 금식하며 마음을 정결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단기선교팀을 인도하기에 하나님의 능력의 공급이 없으면 불가능하게 여기고 간절히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가을 부터 남편이 정식 신학과정 (목회자 과정)을 공부하려고 하는데 길이 열리기를 기도 하고 있습니다. 아들 동성이가 중학교 시험에 합격해서 근처에서 가장 좋은 학교에 입학하게 되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수빈이가 올해 시험을 보게 되는데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기도 제목은
- 조선족 교회에서 많은 영혼 구원이 이루어 지도록
- 케냐 선교를 성령의 능력으로 감당하도록
- 영혼 구원에 대한 열정이 충만하도록
- 남편의 신학의 길이 열리기를

모두 평안하세요

백경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