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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2003.12.24 10:10

성탄이브

조회 수 4231 추천 수 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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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주안에서 모두들 평안하신지요.

작년 성탄절은 온세상이 하얀색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 였는데 올해는 포근한 날씨로 맑은 하늘을 보는 크리스 마스가 될 것 같군요.

우리의 마음이 얼어 붙어서 인지 주님께서 날씨라도 따뜻하게 하시는것 같습니다.

몇일전 조금씩 사랑을 나누고 있는 재활원 총무님과 전화 통화로 근황을 나누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워 지더군요.

시간이 갈 수록 후원금이 줄어들고 있으며 원생들과 하루 하루 사는것이 정말 힘들다고 하더군요.

작년에 비해 올해 후원자가 3/2도 안되다면서 한달 생활은 최저로 하고 있다군요.

뉴스에서는 어느기업이 얼마의 돈을 차량으로 주어서 "차때기"라는 유행어가 나도는데
정말 돈이 있어야 하는 곳은 따로 있는데...

이 땅에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은 예수님 그러나 이 땅의 모든것을 소유하신 예수님...
" 진정한 무소유는  모든것을  소유 할 수 있는 비결이다 " (법정스님)
그것은 자신의 것을 주장하지 않으시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나누며  베푸는 삶에서 그 참 뜻을 느끼게 되는군요.

시골에서 살아서 인지 생각보다 성탄절 분위기는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은 그 어느때보다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성탄절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올해도 저희 공동체 식구들이 마음을 모아 마을 어르신들을 섬기는 일로 이웃을 섬기는 일로 보내기로 했기때문 입니다.
그 동안 열심히 키운 닭도 15마리나 잡고 저희 집은 잡체로 섬기기로 했답니다.

새벽송도 온 마을 집집마다 다니면서 축복하고 기도하며 주님의 탄생을 함께 나누기로 했답니다.
제 아내는 서울에서 오는 손님에게 안방을 내 드리기위해 아침부터 청소하고 있답니다.

방이 없어 말 구유에서 탄생한 예수님... 저희는 그날 쉼이 필요한 이웃에게 안방을 드리기로 했답니다.

미국의 어느 도시에서 여느때처럼 성탄 이브날 아이들이 성극을 하고 있었습니다.
요섭과 마리아가 아기를 낫기위해 방을 찿아 해매고 있는 장면에서 여관집 주인장 역활을 맡은 꼬마가 추위에 떨고 있는 마리아와 요섭이 불쌍해 그만 자기집 안방으로 인도하는 바람에 성극이 엉망이 되버렸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던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모두 일어나 기릴박수 를 첫다군요. 왜 일까요?

' 잘 살고 있다는 것 그 것은 돈이 많이있다는 것이 아니다. 또한 돈이 많이 있다고 되는 것고 아니다.그 것은 말 그대로 잘 사는것 즉 주안에서 이웃과 더블어 사는것이 잘 사는 것이다."   - 디모데생각 -

성탄 이브날 입니다.
가족과함께 이웃을 찿아 주님의 탄생을 함께나누는 성탄절 어때요.
메리크리스마스  주에 평화가 온땅에(북한땅과이라크)함께하기를...
* 보나콤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5-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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