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밭 2차 풀베기

by bona posted Jun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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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4일

고추밭 V자망 작업을 끝내고

대추밭으로 와 보니 풀이 무릎을 넘어선다.

관리기 예취기와 등에 지고 하는 예취기를 이용하여 풀베기 작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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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풀 나지 말라고 제초제를 뿌린다.

한번 뿌리면 풀베기 작업은 안해도 된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다.

땅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농업을 하기로 했기에

땅을 살리는 길은 풀을 길러주는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다.

풀뿌리가 땅속 깊이까지 내려가 땅이 숨쉬게 도와준다.

풀을 베어주면 그 풀들이 땅을 덮어주어 땅을 살린다.

풀베는 일이 조금 힌들긴 하지만 둘이서 하루하고 한나절 하면 끝난다.

1년에 네번 정도면 하면 되기에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마저도 땅속으로 스며들기를 기대하며

힘차게 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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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한 것 같이 대추밭이 깨끗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