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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일지
2003.09.13 19:19

비에 젖은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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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이상해졌다. 최근들어 장마가 실종된 대신 사흘이 멀다 하고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학자들 사이에선 ‘장마의 정의’를 고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정의를 바꾸는 정도로는 기상이변이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건설일용직 등 날씨가 생계를 좌우하는 사람들의 처지도 딱하지만 정작 큰 일은 농사다. 잦은 비로 흉작이 되면 농민들의 피해는 물론 일반 서민의 생활비 부담도 무거워지게 마련이다.

대기중에는 이산화탄소 등 1%의 희소가스가 있다. 이들은 태양열을 통과시키는 대신 지구열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지구 복사열 중 일부는 이 가스층에 차단돼 재복사되는데 이것이 바로 ‘온실효과’다. 과학자들은 온실효과를 엘니뇨와 함께 홍수·가뭄 등 기상이변의 최대 원인으로 꼽는다.

기상이변은 느리지만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1980년 이후 지구기온은 지난 2,000년 이래 가장 높다고 한다. 영국 기상학자 앵글 교수는 ‘온실효과 외는 기온상승을 도저히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지난 20년간 지구기온은 섭씨 0.2도나 상승했는데 이는 과거 100년간 변화에 해당된다. 지구온난화를 두고 학자들은 ‘대량살상무기’이며 인류재앙을 몰고올 ‘제2의 불’이라까지 경고한다.

우리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사과 대신 망고나 바나나가 열리는 아열대가 되고 홍수와 태풍도 빈발해질 것이다. 기후변화는 산업질서마져 무너뜨릴 위험도 안고 있다. 실제 지난 30년간 한반도는 매년 0.3m씩 침식되고 30곳의 평균기온은 0.9도, 강수량은 200㎜ 이상 늘었다고 한다.

잦은 비로 50년 만에 최악의 흉작이 예상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올 6~8월, 평균 강우 일수가 47.2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한다. 논밭에는 병해충이 들끓고 일조량도 적어 아예 농작물을 포기한 농가가 부지기수라 한다. 가을걷이의 풍성함을 만끽할 추석이지만 농촌들녘에는 한숨이 번진다. 화석연료 과다사용, 난개발, 생태계 파괴 등에 의한 최근의 기상이변은 우리의 반성을 촉구한다. 절제만이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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