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김용수 이은경(동찬 다정)
2009.04.30 17:31

교만과 겸손

조회 수 14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STYLE>P{margin-top:0px;margin-bottom:0px;}</STYLE>
어느 며느리의 이야기


교만과 겸손

어느00 집안에서의 일입니다.

말로는 누구에게고 져 본 적이 없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말발이 아주 센 초로의 할머니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똑똑한 며느리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 며느리는 이제 죽었다'

라며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시어머니가 조용했습니다.

그럴 분이 아닌데 이상했습니다.

그러나

이유가 있었습니다.

며느리가 들어올 때

시어머니는 벼르고 별렀습니다.

며느리를 처음에 꽉 잡아 놓지 않으면

나중에 큰일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시집살이를 시켰습니다.

생으로 트집을 잡고 일부러 모욕도 주었습니다.

그러나

며느리는 전혀 잡히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며느리는 그때마다

시어머니의 발밑으로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시어머니가 느닷없이

"친정에서 그런 것도 안 배워 왔냐?" 하고

트집을 잡았지만

며느리는 공손하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친정에서 배워 온다고 했어도

시집와서 어머니께 배우는 것이 더 많아요.

모르는 것은 자꾸 나무라시고 가르쳐 주세요." 하고

머리를 조아리니 시어머니는 할 말이 없습니다.

또 한번은

"그런 것도 모르면서 대학 나왔다고 하느냐?"

시어머니는 공연히 며느리에게 모욕을 줬습니다.

그렇지만 며느리는 도리어 웃으며

"요즘 대학 나왔다고 해봐야

옛날 초등학교 나온 것만도 못해요, 어머니."

매사에 이런 식이니

시어머니가 아무리 찔러도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무슨 말대꾸라도 해야

큰소리를 치며 나무라겠는데

이건 어떻게 된 것인지 뭐라고 한마디 하면

그저 시어머니 발밑으로 기어 들어가니

불안하고 피곤한 것은

오히려 시어머니 쪽이었습니다.

사람이 그렇습니다.

저쪽에서 내려가면 이쪽에서 불안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쪽에서 내려가면

반대로 저쪽에서 불안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먼저 내려가는 사람이 결국은 이기게 됩니다.

사람들은 먼저 올라가려고 하니까

서로 피곤하게 되는 것입니다.

좌우간 나중에 시어머니가 그랬답니다.

"너에게 졌으니 집안 모든 일은 네가 알아서 해라."

시어머니는 권위와 힘으로

며느리를 잡으려고 했지

며느리가 겸손으로 내려가니

아무리

어른이라해도 겸손에는 이길 수 없었습니다.

내려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죽는 것만큼이나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겸손보다 더 큰 덕은 없습니다.

내려갈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올라간 것입니다.

아니,

내려가는 것이 바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내려갈 수 있는 마음은 행복합니다.

-좋은 글중에서-


  1. No Image notice

    여기는 김용수,이은경 가족 게시판입니다.

    안부를 묻고 서로 떨어져 있지만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이틀에 한번씩은 들러주세요.
    Date2003.07.19 By보나콤 Views11972
    read more
  2. 동찬이

    Date2009.11.03 Bybona Views1989
    Read More
  3. 추석사진

    추석때 찍은 사진 입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Date2009.10.25 By우기 Views2145
    Read More
  4. 중상급타던날

    동찬아 / 중상급타는게 별거 아니지 / 올해 12월에 눈내리면 최상급이다.
    Date2009.10.01 By야곱 Views1849
    Read More
  5. 신작로 하이킹

    동찬아 신작로에서 하이킹 또 가고싶다
    Date2009.09.30 By야곱 Views2036
    Read More
  6. No Image

    가방 너무 감사합니다.

    긴시간동안 너무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Date2009.09.16 Bypati,cum Views1904
    Read More
  7. 동찬과 다정

    Date2009.08.09 By무익한 종 Views1847
    Read More
  8. 젱가

    Date2009.08.01 Bybona Views2218
    Read More
  9. 인도네시아에서 오신 분들

    부전교회 초대로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부족장들과 몽골의 청년들이 충북 보은에 있는 예수마을을 방문해 교육을 받고 있다. 가운데는 김의정 선교사님 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60586 에서 펌
    Date2009.07.25 Bybona Views1838
    Read More
  10. No Image

    ♣ 아버지가 자녀에게 주어야 할 인생의 7가지 선물 ♣

    ♣ 아버지가 자녀에게 주어야 할 인생의 7가지 선물 ♣ 첫 번째 선물 - 존경심 존경심은 숭고한 마음의 작용으로 사람을 도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며, 올바른 길을 걷게 만든다. 누구나 인생에서 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므로 자신...
    Date2009.07.25 By김근수 Views1670
    Read More
  11. 일하시다가 며느리 손에 이끌려

    Date2009.07.06 Bybona Views1683
    Read More
  12. 정회원 모임에서 찍은 사진들

    Date2009.06.21 By무익한 종 Views1827
    Read More
  13. 십자가는 예수님의 은혜입니다.

    Date2009.06.15 Bybona Views1544
    Read More
  14. No Image

    집사님 감사합니다.

    야외예배 사진 몇장 올리며 지난사진 감상하며 눈물이 나네요. 집사님의 섬세하고 자상하신 멘트마다 사랑과 수고와 섬김이 아름답게 빛납니다. 보이지않는 섬김 그 시간들 주께서 만배의 복으로 갚으시리라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Date2009.06.09 By양동현 Views1389
    Read More
  15. 야외예배

    야외예배
    Date2009.06.09 By양동현 Views1377
    Read More
  16. ♣ 사람의 인연이란 ♣

    <STYLE>P{margin-top:0px;margin-bottom:0px;}</STYLE> ♣ 사람의 인연이란 ♣ 언젠가 다시 만날 사람도 있겠지만 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생이라서 다시 만날 보장이란 없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
    Date2009.05.26 By김근수 Views1470
    Read More
  17. 복사꽃

    Date2009.05.01 Bybona Views1427
    Read More
  18. No Image

    교만과 겸손

    <STYLE>P{margin-top:0px;margin-bottom:0px;}</STYLE> 어느 며느리의 이야기 ♧교만과 겸손♧ 어느00 집안에서의 일입니다. 말로는 누구에게고 져 본 적이 없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말발이 아주 센 초로의 할머니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똑똑한 ...
    Date2009.04.30 By김근수 Views1410
    Read More
  19. No Image

    용수에게

    용수야, 샬롬!!! 나 춘택이다. 지난 주일새벽에 어머니가 소천하여 장례식과 삼우제등 다 치르고 방문해준 친구들과 어른들께 인사하고 있어. 네 주소나 핸드폰 번호를 몰라 예수마을 치고 왔더니 이렇게 글까지 남기고 가네. 멀리서 바쁜데 위로와 격려에 감...
    Date2009.04.28 By김춘택 Views1340
    Read More
  20. 암을 이깁시다

    ♣*암을 극복 할 수 있는 훌륭한 소식*♣ 이 글을 여러분이 아끼고 사랑하는사람에게 전달하십시오. 이 글은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보내고픈 중요한 누구에게 꼭 알려 주십시요.[모셔온글] 암을 없애기 위해서는 항암주사를 맞는 방법, 방사선치료 등(화학적 ...
    Date2009.04.25 By김근수 Views1333
    Read More
  21. 수명의 연장과 단축

    수명의 연장과 단축 ● 낙천적인 사고 : +8년 낙천적인 사람은 면역 체계가 튼튼해 질병에 잘 걸리지 않고, 걸려도 쉽게 낫는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낙천적인 사고방식은 심장병에 좋아, 협심증이나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을 줄인다고 한다. ● 자기 비하 : -5년...
    Date2009.04.22 By김근수 Views132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