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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년선교

29

2011-Oct

한미FTA 국회 졸속 비준 반대 기독 지식인 기자회견문 및 서명자 명단

작성자: 박창수 IP ADRESS: *.179.34.248 조회 수: 2385

지난 10월 24일(월), <한미FTA 국회 졸속 비준에 반대하는 기독 지식인 기자회견>을 대한문 앞에서 약한 가랑비를 맞으며 진행하였습니다. 서명한 분들은 교수 혹은 박사인 분들로 제한하여 에큐메니칼(진보)과 에반젤리칼(복음주의)을 모두 망라하여 68명입니다. 복음주의에서는 이만열 장로님과 박득훈 목사님과 김회권 교수님을 비롯하여 약 열 분이 서명하였습니다. 긴급하게 개최하느라 미처 연락이 닿지 않아, 뜻을 함께 하지만 서명하지 못한 분들도 많이 계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한미FTA 국회 비준을 막아 주시도록 기도를 요청드립니다. 

 

 

한미FTA 국회 졸속 비준에 반대하는

기독 지식인 기자회견

 

일시 : 2011년 10월 24일(월) 오후 2시

장소 : 대한문 앞

주최 : 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 순 서 ◈

 

사 회

이세우 목사(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여는 기도

김영준(희년사회를꿈꾸는사람들 총무)

 

참석자 인사 및 소개

 

인 사 말

박득훈 목사(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기독교경제윤리학 박사)

 

발 언

이정배 교수(신학 박사, 감리교신학대학교)

이강실 목사(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기자회견문 낭독

김희헌 박사(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연구실장, 신학 박사)

권진관 박사(신학 박사, 성공회대학교)

 

질의 응답

 

광 고

 

닫는 기도

윤은주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간사)

 

 

<기자회견문>

반(反)희년적인 한미FTA 국회 졸속 비준에 반대한다!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누가복음 4장 16-19절).

 

예수님이 선포하신 희년(禧年, 주의 은혜의 해)은 구약 성서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생존권을 보호하는 제도였다. 그런데 한미FTA는 사회적 약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반(反)희년적인 협정이다. 한미FTA는 농민의 고통을 심대하게 가중시킬 것이며, 골목 상인들과 재래시장 상인들의 생존권을 침해할 것이다. 그리고 한미FTA는 약값을 폭등시키고 영리병원을 조장하여 국민건강보험제도의 근간을 해침으로써, 몸이 아픈 사람들과 그 가족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줄 것이다. 또한 한미 FTA는 ‘투자자-국가 소송제’ 등 독소조항들에 의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경제 개혁 정책을 포괄적으로 불법화할 것이다.

 

한미FTA는 그 광범위하고 심각한 문제점들이 국회에서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한미FTA를 10월 안에 비준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한미FTA는 무엇보다도 예수님께서 주목하여 긍휼히 여기시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큰 고통을 주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반대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명박 정부와 미국 오바마 정부는 모두 경제 살리기를 명분으로 한미FTA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한미FTA는 모든 국민의 경제 살리기가 아니라, 소수 기득권층을 위해, 다수 가난한 사람들의 경제 죽이기임을 직시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모두 기독교인들이다. 또한 한미FTA를 10월 안에 비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또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대로 미국을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다고 말한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도 모두 기독교인들이다. 이와 같이 기독교인들이 성서의 희년 정신에 어긋나는 반기독교적인 한미FTA를 추진해 온 참담한 현실 앞에서, 기독 지식인인 우리는 하나님과 양국의 가난한 사람들 앞에서 죄스러움을 느끼며, 회개하는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촉구하며 요청한다.

 

하나. 우리는 한나라당이 사회적 약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한미FTA를 졸속으로 비준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한미FTA의 심각한 문제점들을 외면하지 말고 철저하게 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둘. 우리는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희년 정신에 어긋나는 반기독교적인 한미FTA의 실상을 직시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셋. 우리는 정부와 국회가 진정한 경제 살리기를 위해, 현 한미FTA와 같이 불의한 협정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고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희년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마련하여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2011년 10월 24일

한미FTA 국회 졸속 비준에 반대하는 기독 지식인 일동

 

서명자 명단(가나다순)

강원돈(신학 박사, 한신대학교 교수)

강정구(사회학 박사, 향린교회)

권명수(목회상담학 박사, 한신대학교 교수)

권진관(조직신학 박사, 성공회대학교)

김경재(조직신학 박사, 한신대학교)

김동한(법학박사, 성공회대학교 외래교수)

김민웅(기독교정치경제윤리학 박사, 성공회대학교 교수)

김영철(기독교윤리학 박사, 새민족교회)

김용복(기독교윤리학 박사, 아시아태평양생명학연구원)

김은규(구약학 박사, 성공회대학교)

김정숙(조직신학 박사, 감리교신학대학교)

김준우(기독교윤리학박사, 한국기독교연구소)

김준형(정치학 박사, 한동대학교 교수)

김진아(목회학 박사, 총회교육원)

김형곤(법학박사, 신학박사, 한일장신대학교 교수)

김홍섭(인천시립대학교 교수)

김회권(신학 박사, 숭실대학교 교수)

김희헌(조직신학 박사, 한신대학교)

남기업(정치학 박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전임강사)

노정선(기독교윤리학 박사, 연세대학교)

류장현(신학 박사, 한신대학교 교수)

박경미(성서신학 박사)

박경철(신학 박사, 한신대학교)

박득훈(기독교경제윤리학 박사, 전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박명철(기독교윤리학 박사, 연세대학교)

박상언(철학박사, 한신대학교)

박혜경(성서신학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박흥용(신학 박사, 호남신학대학교 겸임교수)

배근주(기독교윤리학 박사, 데니슨대학, 미국)

문동환(기독교교육학 박사, 미국)

서광선(조직신학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손규태(신학 박사, 성공회대학교 명예교수)

손양래(조직신학 박사, 멜버른대학, 호주)

송기득(신학 박사, 목원대학교)

송현훈(한남대학교 교수)

심광섭(신학 박사,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양권석(선교학 박사, 성공회대학교)

오현선(기독교교육학 박사, 호남신학대학교)

우진성(신약학 박사, 한신대)

유기쁨(철학 박사)

유종일(경제학 박사, KDI국제정책대학원)

윤길상(목회학 박사, 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 아시안센터)

윤소정(성서신학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이덕주(신학 박사,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이만열(문학 박사,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이병학(성서신학 박사, 한신대학교)

이영미(성서신학 박사, 한신대학교)

이은선(철학 박사, 세종대학교)

이재정(신학 박사,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이정배(조직신학 박사,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이한영(신학 박사)

임태수(구약학 박사, 호서대학교)

윤상헌(언어학 박사, 한동대학교 교수)

장윤재(조직신학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전철(조직신학 박사, 한신대학교)

정경호(기독교사회윤리학 박사, 영남신학대학교 교수)

정푸름(목회상담학 박사, 한신대)

정현경(에큐메니칼신학 박사, 뉴욕 유니온신학대학원)

조석민(철학 박사,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교수)

조성찬(토지정책학 박사, 토지+자유 연구소)

조헌정(목회학 박사, 한신대학교)

최만자(신학 박사, 새길교회)

한완상(사회학 박사, 전 서울대학교 교수)

현유광(교육학 박사)

홍상태(교회사 박사, 호남신학대학교)

홍성남(국문학 박사, 한신대학교)

홍인식(신학 박사, 현대교회)

홍주민(신학 박사, 한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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