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희년선교

07

2010-Nov

한미FTA 저지를 위한 연합 기도회 순서와 기자회견문

작성자: 박창수 IP ADRESS: *.179.34.254 조회 수: 2700

 

Ⅰ. 한미FTA 저지를 위한 연합 기도회


     일시 : 2010년 11월 7일(일) 오후 4시

     장소 : 향린교회 1층 향우실

     주최 : 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   순            서  ◈


사    회

임승계 장로(향린교회 한미FTA대책위원회 위원장)


대표기도

사회자


성서봉독

사회자

■ 성서본문: 고린도전서 12:18-27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뜻대로 각각 다른 기능을 가진 여러 지체를 우리의 몸에 두셨습니다. 모든 지체가 다 같은 것이라면 어떻게 몸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한 몸에 많은 지체가 있는 것입니다. 눈이 손더러 "너는 나에게 소용이 없다." 하고 말할 수도 없고 머리가 발더러 "너는 나에게 소용이 없다." 하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몸 가운데서 다른 것들보다 약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오히려 더 요긴합니다. 우리는 몸 가운데서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부분을 더욱 조심스럽게 감싸고 또 보기 흉한 부분을 더 보기 좋게 꾸밉니다. 그러나 보기 좋은 지체들에게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도 변변치 못한 부분을 더 귀중하게 여겨주셔서 몸의 조화를 이루게 해주셨습니다. 이것은 몸 안에 분열이 생기지 않고 모든 지체가 서로 도와 나가도록 하시려는 것입니다. 한 지체가 고통을 당하면 다른 모든 지체도 함께 아파하지 않겠습니까? 또 한 지체가 영광스럽게 되면 다른 모든 지체도 함께 기뻐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은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은 그 지체가 되어 있습니다.”


특    송

향린교회 우리가락모임 ‘얼쑤’


설   교 

문대골 목사(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 설교제목: 볼품없는 지체들과 아름다운 지체들을 짜 맞추시는 하나님


합심기도

박창수(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사무국장)

■ 찬송: 구 찬송가 147장

1절: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우리가 생각할 때에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네

2절: 죽으신 구주 밖에는 자랑을 말게 하소서 보혈의 공로 입어서 교만한 맘을 버리네

3절: 못 박힌 손 발 보오니 큰 자비 나타내셨네 가시로 만든 면류관 우리를 위해 쓰셨네

4절: 온 세상 만물 가져도 주 은혜 못 다 갚겠네 놀라운 사랑 받은 나 몸으로 제물 삼겠네 아멘

■ 기도제목

1. 저희 한국 교회가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를 지켜내지 못하고, 약자들을 탈취하는 자들을 바로잡기는커녕 그들의 안식처가 된 것을 용서하소서.

2. 저희 한국 교회가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기려 하다가 바알 숭배와 맘몬 숭배에 빠진 죄를 용서하소서.

3. 저희 한국 교회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예수님을 본받아 살게 해 주시며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해 주소서.

■ 찬송: 구 찬송가 521장

1절: 어느 민족 누구게나 결단 할 때 있나니 참과 거짓 싸울 때에 어느 편에 설 건가

     주가 주신 새 목표가 우리 앞에 보이니 빛과 어둠 사이에서 선택하며 살리라

2절: 고상하고 아름답다 진리 편에 서는 일 진리위해 억압받고 명예 이익 잃어도

     비겁한 자 물러서나 용감한 굳세게 낙심한자 돌아오는 그 날까지 서리라

3절: 순교자의 빛을 따라 주의 뒤를 좇아서 십자가를 등에 지고 앞만 향해 가리라

     새 시대는 새 의무를 우리에게 주나니 진리 따라 사는 자는 전진하리 언제나

4절: 악이 비록 성하여도 진리 더욱 강하다 진리 따라 살아 갈 때 어려움도 당하리

     우리 가는 그 앞길에 어둔 장막 덮쳐도 하나님이 함께 계셔 항상 지켜주시리 아멘

■ 기도제목

4. 저희 한국 교회가 예수님이 선포하신 희년 정신에 어긋나는 한미FTA를 저지하는 일에 동참하게 해 주시고, 고통 가운데 있는 가난한 사람들과 이 나라를 구원하게 해 주소서.

5. 한미FTA 저지를 위해 애써온 모든 이들이 지치지 않고 정진할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시고, 저희 국민들이 패배주의와 냉소주의에 빠지지 않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계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6. 한미 양국 정부와 국회가 민중 생존권과 사회 공공성과 생태계 생명을 파괴하는 한미FTA 추진을 중단하게 해 주소서!


광  고

사회자

■ 한미FTA 저지를 위한 거리 행진과 기자회견: 기도회 직후 향린교회→명동 우리은행 앞


공동축도

다함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사귐이, 반(反)희년 한미FTA를 저지하고 희년 사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Ⅱ. 한미FTA 저지를 위한 거리 행진


     일시 : 2010년 11월 7일(일) 오후 4시 30분

     장소 : 향린교회 → 명동 우리은행 앞

     주최 : 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사    회

강은성(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정책위원)



Ⅲ. 한미FTA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


     일시 : 2010년 11월 7일(일) 오후 5시

     장소 : 명동 우리은행 앞

     주최 : 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   순            서  ◈


사   회

김종환 목사(통일시대평화누리 실행위원)


여는 기도


참석자 인사 및 소개


인 사 말 

김동한 장로(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발   언

구교형 목사(성서한국 사무총장)

최헌국 목사(예수살기 총무)

주제준 정책위원(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기자회견문 낭독

형미숙(정의평화기독인연대)

김진철(촛불을켜는그리스도인들)


질의 응답


광  고

■ 기자회견 직후 인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 한미FTA 저지를 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

■ 한미FTA 폐기 비상시국농성: 11월 8일(월) 오후 1시 - 11일(목) 오전, 보신각 

■ 기독교계 촛불기도회: 11월 9일(화) 오후 6시, 보신각


닫는 기도



<기자회견문>

민중 생존권·사회 공공성·생태계 생명을 파괴하는

한미FTA에 반대한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누가복음 4장 16-19절)


예수님이 선포하신 희년은 민중 생존권을 보장하고, 사회 공공성을 유지하며, 생태계 생명을 보호하는 제도였다. 그런데 한미FTA는 민중 생존권과 사회 공공성과 생태계 생명을 휩쓸어버릴 거대한 해일이다. 예를 들어 농민·농업·농촌 포기 정책의 완결판인 한미FTA에 의해, 농민의 고통은 심대하게 가중될 것이며, 또한 약값과 의료비용이 폭등하여 몸이 아픈 사람들과 그 가족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은 엄청난 고통을 받을 것이다. 또한 한미 FTA의 대표적 독소조항인 ‘투자자-국가 소송제’에 의해 투자자 이익 절대 보호주의가 관철되면서 정부의 공공 정책은 무력화되어 사회 공공성이 현저히 악화될 것이다. 게다가 미국산 유전자 조작 농산물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생태계를 위협할 것이다.


한미FTA는 가진 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민중 생존권을 억압하고 사회 공공성을 유린하며 생태계 생명을 죽이려는 국제적 죄악으로서, 맘몬(물신) 숭배의 극치이다. 지금까지 한미 FTA의 독소조항들과 한미 FTA가 초래할 심각한 문제점들, 그리고 그에 대한 합리적인 논거들과 외국 사례들이 수없이 제시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와 미국 오바마 정부, 그리고 양국 정부를 둘러싼 기득권 이익 집단들은 한미FTA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무시하고 한미FTA를 추진해 왔다.


이명박 정부는 기회 있을 때마다 한미FTA 재협상은 없다고 공언해 왔지만, G20 정상회의를 며칠 앞둔 지금 미국과 실질적인 재협상을 해 왔음을 모르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 불의한 협상을 위해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정부는 공정한 사회를 말할 자격도 없으며 결코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종국에는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임을 이명박 정부는 직시해야 한다.


한편 미국 오바마 정부는 5년 내에 수출을 두 배로 늘려 침체된 자국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한미FTA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진정한 경제 회복의 길은 자신보다 힘이 약한 나라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면서 경제적 이익을 얻는 한미FTA 같은 불의한 방법이 아니라, 경제 위기를 초래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의 핵심인 왜곡된 부동산과 금융에 대해 정의로운 개혁을 실시하는 것이다. 20대80을 넘어 10대90의 극단적 양극화 사회로 진행해 온 미국 현실에서, 오바마 정부가 철저한 경제 개혁을 추진하면서 그 동안 부당하게 엄청난 이익을 향유해 온 소수 기득권층의 이익을 절대 다수 국민의 생산적 복지를 위해 재분배하는 정책을 실천할 때, 고용을 창출하고 내수를 진작시켜 경제를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중간 선거 참패를 극복하고 다음 대선에서 연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와 미국 오바마 정부는 모두 경제 살리기를 명분으로 한미FTA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한미FTA는 모든 국민의 경제 살리기가 아니라 소수 기득권층의 경제 살리기를 위한 다수 가난한 사람들의 경제 죽이기임을 직시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모두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이 성서의 희년 정신에 어긋나는 반기독교적인 한미FTA를 추진하는 참담한 현실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양국의 가난한 사람들 앞에서 죄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고, 기독교인으로서 우리의 죄를 회개하며 한미FTA 저지를 위한 기도와 행동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한미FTA를 저지하기 위하여 함께 기도하고, 뜻을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며, 다음과 같이 촉구하고 요청한다.


하나. 이명박 정부는 민중 생존권·사회 공공성·생태계 생명을 파괴하는 한미FTA에 대한 밀실·졸속·굴욕 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둘. 한국 교회와 기독교인들은 희년 정신에 어긋나는 반기독교적인 한미FTA를 저지하기 위한 기도와 행동에 동참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2010년 11월 7일

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 반(反)희년적인 한미FTA 국회 비준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박창수 2011-10-17 2046
99 한미FTA 저지를 위한 국회 앞 1인 시위 시작 file 박창수 2011-10-17 2155
98 용산참사 생존자, 구속 철거민에 대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 규탄 성명서 박창수 2010-11-13 2684
97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추가 개방 요구 한미 FTA 재협상 당장 중단하라! 박창수 2010-11-13 2440
» 한미FTA 저지를 위한 연합 기도회 순서와 기자회견문 박창수 2010-11-07 2700
95 하나님의 은혜와 한미FTA 저지 박창수 2010-11-07 2448
94 "2009년 겨울 새벽의 '죽음'과 죽임'은 잊혀지지 않는다" 박창수 2010-06-29 2730
93 변호인 변론 요지 및 피고인 최종 진술 박창수 2010-06-29 3569
92 용산참사 철거민 항소심, 정치적 판결 규탄한다! 박창수 2010-06-29 2230
91 용산 참사 변론 요지서 중 마지막 부분 박창수 2010-06-29 2821
90 1세기 팔레스타인의 부자와 가난한 자 박창수 2010-06-28 3241
89 소유권 구성 3요소에 입각한 구약 오경의 토지제도 연구 file 박창수 2010-06-28 2382
88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서평 박창수 2010-06-28 3139
87 『하나님이냐 돈이냐』 서평 박창수 2010-06-28 2679
86 『나쁜 사마리아인들』 서평 박창수 2010-06-28 4716
85 『가난한 시대를 사는 부유한 그리스도인』 서평 박창수 2010-06-28 3490
84 『약할 때 기뻐하라』 서평 박창수 2010-06-28 2217
83 『새로운 교회가 온다』 서평 박창수 2010-06-28 3944
82 『이머징 교회』 서평 박창수 2010-06-28 2617
81 『교회의 선교적 사명에 대한 신선한 통찰』 서평 박창수 2010-06-28 3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