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렬이에게

by 연욱 posted Sep 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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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보낼때는 더웠는데,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하단다.
낮에는 덥지만,상쾌한 가을기운이 온 몸을 감싸는구나.
공부는 재미있니?
너도 알다시피 박집사님은 이사오셨고,내일 집들이 하신단다.
박집사님 너없다고 심심하시더고 하시네. 놀릴 사람없다고...
요몇일 부쩍 주헌이가 널 찾는구나.
시간이 흐르니 더 보고싶다.
아빠는 추석지나면 성근삼춘고향으로 콤바인싣고 벼베러가실거란다.
승렬이 형은 여전히 병원에 누워있어서 추석날 예배드리러 성남에 가려고 한다.
큰집은 앞동네 아파트로 이사가실거래.
승렬이 형보니 맘이 아프구나.기도해주렴.
고산증 적응이 어떤지 늘 궁금하다.
건강하게 사랑하는 아들 잘지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