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묵상나눔

26

2009-Jan

-이등병의 편지-

작성자: 니모 조회 수: 2346

고됬던 훈련소 5주간의 훈련도 마치고
10명 남짓의 동기들과 수도 포병 여단행 버스에 승차하려고 제 이름이 호명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보다 늦게온 훈련병들은 저를 너무나도 부러워 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서로 수군거렸습니다.

드디어 제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에 올라타기위해 한 걸음을 올렸을때 내가 진짜 군인이 되는 구나 하는 생각에 애국심이 더욱 이글거렸습니다.

다른 대대에 배치 받은 동기들 한명 한명 내릴때마다 긴장감은 더해 갔습니다.
드디어 제 자대에 도착하여 의류대를 매고 내릴때 '아 이제 다시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에 '주님 동행하심을 믿습니다.' 하고 발걸음을 떼었습니다.
그날 저녁 포대장과 면담을 마치고 생활관(내무반)에 들어가서 처음 선임들과 대면했을때 느낌은

마치 큰 잘못을 하여 부모님께 혼나기 직전의 아이와 같았던것 같습니다.
많은 걱정과 기대 속에 제게 붙혀진 선임병 분들은 모두가 심성이 곱고 좋은 분들이셨습니다.

다들 제게 '야 임마 편하게 앉어~.'" "괜찮아 임마 편하게 해~." 하며 긴장을 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 옷을 다려주며 각선 잡아주시고 빨래 돌려 주시고 옷에 사단 마크를 기워 주시기 까지 .....

그렇게 저의 걱정과 긴장은 풀어졌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정이 들고 부대 돌아가는 것을 배우면서
며칠만 있으면 2주 신병 대기 기간이 끝납니다.

하루 빨리 신병 딱지를 떼어서 군생활에 적응이 되기를 기도 합니다.
저에게 많은 관심과 기도를 아끼지 않으신 공동체와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면서

새해 주님의 축복 많이 받으시길 원합니다.

충성!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81 가입 인사드립니다 내일바람 2011-01-17 1441
280 보나콤에 방문해서 배우고 싶습니다. 남돌스 2011-04-28 1449
279 이곳에 원하시는 답이 있습니다!! 용김 2011-02-18 1470
278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강돈호 2010-12-31 1484
277 말씀듣고 말씀으로 변화받자!! 용김 2011-01-15 1485
276 [정성렬]아이와 아내와 지내온 시간...^^ file jacob 2011-07-14 1496
275 희망도배봉사단-사랑의집고치기 이웃사랑 봉사활동 file + 1 주님사랑 2013-12-05 1504
274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 1 이반죤 2012-12-29 1512
273 안녕하세요. 다드림 청년부 입니다(8/7~10일 수련회로 방문예정) minavel 2011-06-22 1515
272 인사 안여사 2008-06-15 1556
271 안녕하세요,강동진 목사님 + 1 검정콩 2011-06-06 1556
270 사랑의 에너지 장광호 2010-11-22 1564
269 고신 농어촌 위원회입니다. file 관기목장지기 2013-01-25 1567
268 너무 시간이 빨리 흘러 갑니다 file 송병석 2011-06-16 1568
267 비전트립을 다녀와서... 헌신님 2013-05-01 1576
266 성경적인 좋은가정이란? 용김 2011-01-15 1618
265 축 성 탄 좋은날 2010-12-25 1628
264 아기다리고기다리 던 주택 공사가 ....... file 송병석 2011-07-01 1628
263 머무를 곳이 필요합니다. 남병진 2011-01-07 1634
262 가입인사 드립니다 오룡 2011-11-28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