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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Oct
가짜 메시지에 속지 말아야 - 바나바작성자: bona 조회 수: 7
2024.10.14.
예수님의 말씀과 삶이 가르치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가족이며 서로 소중히 여기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큰 계명은 "네 마음과 혼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이다.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라는 우리의 질문에 예수님은 종교적, 민족적, 문화적, 인종적, 경제적 모든 장벽과 분열을 넘어서야 한다고 하셨다.
그런 점에서 편견과 편애에서 비롯된 민족주의나 애국심, 종교적 배타심과 우월감이 배어 있는 메시지는 어떤 설득력 있는 주장과 논리를 펼치더라도 예수님의 뜻과 같을 수 없다. 경쟁과 승부의 세상에서는 통하는 주장이겠지만,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그런 주장에 동조한다면 가짜 뉴스에 속아서 넘어간 것이다. 주님의 가르침에서 벗어난 그런 길에 하나님나라는 없다.
예수님은 대립과 분열의 세상에서 모두를 향한 사랑을 전하셨다. 소외된 자들에 대한 긍휼과 공감을, 나그네에 대한 환대를 말씀과 삶으로 요청하셨다. 거친 세상의 폭력에도 견디며 원수까지 사랑하는 길을 부탁하셨다. 복음은 모든 국가와 민족의 경계를 넘어선다. 과거의 아픔과 상처의 기억도 넘어선다. 애국심과 민족주의라는 분열의 영이 자리 잡을 수 없다. 화려한 웅변이라 하더라도 그런 선동하는 가짜 메시지에 속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