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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2024.10.01.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나에게 와서 들어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살 것이다” (사55:3). 

귀 기울여 듣는다는 ‘경청’은 기울어질 경(傾)과 들을 청(聽) 두 한자로 이루어져 있다. 듣고 싶을 때 우리는 상대방에게 다가가 몸을 기울인다. 듣고 싶지 않을 때에는 팔짱을 끼고 몸을 뒤로 제치거나 딴청을 부린다. 태도에서부터 그렇게 듣지 않는 티가 난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알려진 작가 밀란 쿤데라는 “전 세계적인 난청의 시대가 온다”고 했다. 들으려고 하지는 않고 모두 자기 얘기만 하려고 한다. 그래서 시끄러운 소음, 듣지도 않는데 쏟아지는 말과 이야기의 홍수를 느낀다. 귀가 있지만 듣지 못하는 난청이다. 

예수님은 경청하지 않는 당시 세대를 비유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을 추지 않고, 곡을 해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하셨다.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지도 말씀에 반응하지도 않는 세대인 것이다. 경청하는 사람이 되리라 다짐한다. 하늘의 음성에도 땅의 탄식에도 사람들의 호소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리라. 그래야 내 영혼도 살 것이고, 이 세대를 바른 길로 인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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