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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년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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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Dec

성탄 메시지-가난한 사람을 시장의 착취로부터 보호하는 희년 정신

작성자: 박창수 IP ADRESS: *.179.33.203 조회 수: 1890

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는 성탄절을 맞이하여 성탄 메시지를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성탄 메시지>

가난한 사람을 시장의 착취로부터 보호하는 희년 정신


성탄절을 맞이하여, 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는 성탄의 은총을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성탄에 담긴 희년 정신을 가슴 깊이 되새긴다.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기 위해 오셨는데(누가복음 4:18-19), 주의 은혜의 해는 바로 희년이 핵심이다.


구약 희년법에 의하면, 토지를 도래하는 희년까지 한시적으로 거래할 때, 절대 착취하지[속이지] 말아야 한다(레위기 25:14-17). 이 규례의 목적은 흉년이나 기근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토지를 팔 수 밖에 없는 가난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토지 가격을 소위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맡기는 경우, 흉년이나 기근이 닥치면, 기업으로 보유하고 있던 토지를 팔아야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가난한 사람들이 토지를 팔려고 내 놓게 되어, 시장에서 토지의 공급이 늘어나게 되고, 따라서 토지 가격은 하락하게 된다. 곧 가난한 사람은 토지를 헐값으로 팔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이런 거래는 땅을 사들이는 부자들이 흉년이나 기근 상황을 악용하여 가난한 사람을 착취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이 규례는 특별히 착취하지 말라고 두 번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장을 통한 착취로부터 가난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희년법은 토지 가격을 수요와 공급에 의한 시장 가격에 따라 정하지 말고, 그 땅에서 ‘열매를 얻을 연수’에 따라 정하라고 규정한 것이다.


이처럼 성서의 희년법이 시장의 착취로부터 가난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세밀한 규례를 두고 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이와 같은 희년법의 정신과 정반대로 시장을 맹신하며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기자며 시장 근본주의를 주장해 온 신자유주의와 그 결정판인 한미FTA에 대해, 한국 교회와 기독교인들은 단호하게 반대해야 한다. 그리고 시장의 착취로부터 가난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희년적인 사회경제 개혁정책을 이명박 정부가 실행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촉구하면서 선지자적인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는 예수님의 성육신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맞이하여, 그리고 미국 발 경제위기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 시대의 가난한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성탄의 의미에 담긴 희년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반(反)희년적인 신자유주의와 한미FTA를 저지하는 사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고백한다. 그리고 한국 교회와 기독교인들에게 동참을 호소한다. 나사렛 메시아 선언처럼, 성령님께서 임하시어 반희년적인 모든 악을 막아 주시고 희년 사회를 이루어 주시기를 기도한다.


2008년 12월 24일

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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