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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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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가을이 깊기에 이제 설익은 열매는 없다. 결실의 시기가 가까우면서 찾아오는 가장 큰 변화는 더 이상 의존적이 되지 않는 것이다. 성장과정에서는 뿌리와 줄기를 통해 계속해서 물과 양분을 공급받아 왔다면, 충분히 성숙하면 그런 공급과 도움이 필요 없어진다. 홀로 서는 것이다. 늘 함께 있던 존재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필요한 과정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언제 홀로 서게 되었을까? 늘 함께 계시던 주님이 갑자기 곁을 떠나신다. 제자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동안 방향을 잃지 않았던 이유는 주님이 앞서 가셨기 때문인데, 계시지 않아도 가던 길을 계속 갈 수 있으며, 각자 뿔뿔이 흩어지지 않고 잘 동행할 수 있을까? 불안해 보이는데 예수님은 성령께 맡기시고 훌쩍 떠나신다. 이제 홀로 서라는 것이다.

남편을 먼저 보낸 사별자 모임에서 말씀을 전했다. 삼 사십 대 젊은 분들도 있었다. 갑작스러운 이별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홀로 서야 하는 두려움도 컸다고 한다. 하지만 성령 안에서 서로 격려하며 길을 걷는다. 세월은 가고 우리 모두 늙어갈 것이다. 종종 외로움과 두려움이 찾아오기도 하리라. 하지만 노사연씨의 노랫말을 기억한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겁니다.” 혼자라도 괜찮을 만큼 잘 익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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