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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2025.06.19.

이제 학기말고사를 마치고 한숨 돌린다. 배우면서 모국어인 한국어인데도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지식과 경험이 많고 자신감도 있는 강사들의 수업을 들으면서, 나도 한국어 교육 관련 지식이 늘어나면 그만큼 자신감도 생길 것 같은데,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것이며 필요하고 좋은 것인가 생각해 본다. 분명 유익한 측면도 있겠지만 위험한 것이기도 하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하지 않으면서 성경과 하나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늘어놓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지 못한다. 지식 자랑은 언젠가는 없어질 부와 재물을 자랑하는 것처럼 헛된 것이다. 진정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작은 존재인 것을 알기에 함부로 남을 가르치려고 나서지 않으며, 사람들의 칭찬을 불편하게 여기고 그리 기뻐하지 않는다.

교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조언이나 권면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이 없다. 지식이 많아서 교만한 것보다는 배우지 못해서 겸손한 것이 낫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많다고 해서 마음과 삶이 거룩해지지 않는다. 진정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 겸손하게 된다. 하나님을 알수록 우리는 작아진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모르고 자신의 한계와 무지를 망각한 것이다. 자신감이 아니라 늘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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