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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2025.06.20.

“너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너는 담장너머로 뻗은 나무” 등 많은 축복송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 있다. 소속과 연대가 컸던 베이비부머 시대 사회와 달리, 가족과 학교와 이웃 등 관계가 약해지면서 외로움으로 인한 우울과 자살과 은둔형 외톨이가 증가하는 시대 변화에 따른 필요였고 큰 도움이었다. 하지만 잠깐의 분위기 전환이 근본적인 아픔을 해결할 수는 없다.

벅찬 삶으로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호소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이 당신을 안전하게 지켜 주신다"는 말을 정답처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만나는 절박한 상황의 사람들, 가족으로부터 배제되어 혼자가 된 사람들,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사람들, 난민으로 찾아온 나라에서 추방당하는 사람들, 기본적인 인권도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누군가 피할 곳을 찾아 우리에게 올 때, 하나님이 돌보시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 말자. 대신 내가 뭘 도울 수 있을지 자신에게 물어보자. 마음 붙일 곳과 몸 피할 곳이 필요한 이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주님은 깨닫게 하신다. 긍휼의 하나님은 선하신 뜻을 이 땅에 나타내실 때,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우리의 사랑이 립 서비스가 아니라 진정한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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