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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2025.10.08.

어린아이가 아닌 이상 누구나 지역과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이 있다. 듣고 배운 지식이나 직접 경험한 일로 선입견이 생기고, 또 바뀌기도 하고 강화되기도 한다. 선입견이 있기에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게 될 때, 어디서나 같은 마음을 지니기 어렵다. 마음 편한 곳이나 정말 좋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음이 몹시 불편하고 심지어 상하는 일도 있다.

예수님 제자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보냄을 받고 낯선 집을 방문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다. 제자들은 어느 집에 찾아온 방문객인 셈이고 나그네이다. 아마도 환대도 경험할 것이고 박대를 받기도 할 것이다. 그에 따라 제자들 마음도 달라지지 않을까? 한국에서 나그네로 사는 외국인들 이야기를 듣는다. 그들 역시 좋은 사람을 만난 경험과 힘들고 끔찍했던 기억이 있다.

길벗에 오는 케냐 자매 하나는 너무도 귀한 마음을 가졌다. 나쁜 업주를 만나서 몇 년 동안 정말 노예처럼 힘들게 고생했다. 그런데도 하나님 사랑을 깊이 알기에 분하거나 억울한 마음이 없다. 그저 너그럽게 용서하고 다시 용기를 내어 살아간다. 가난하고 힘든 처지인데도 다른 아프리카 자매들을 돌보는 목자 역할도 한다. 어디서나 평화를 전하는 자매는 우리가 배울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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