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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7.

쉬지 말아야 할 것과 쉬어야 할 것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부르심을 따라 열정과 헌신으로 쉬지 않고 달려가는 이들을 알고 있다. 때로 몸이 병들고 동역자 관계가 깨지고 문제가 분명한데도 쉬지 않는다. 그 열심과 헌신은 대단하지만, 주님이 기뻐하실 수 없다. 우리의 모범이신 예수님은 전혀 달랐다. 지치거나 관계를 훼손하는 일도, 사람을 잃는 일도 없었다.

왜 하나님은 다른 피조물과 달리 인간에게만 안식일과 안식년을 명령하셨을까? 우리가 알듯이 야생의 생명들은 자족할 줄 알고, 멈추고 쉴 줄도 알기에 지나친 열심도 과로사도 없다. 쉬지 못하는 인간만이 과잉의 이슈를 만든다. 자신도 남들도 생태계도 쉬지 못하게 한다. 안식일과 안식년에 종과 가축과 땅이 숨을 돌린다. 지친 이에게 쉼을 주시는 것이 주님 뜻이다.

우리 몸에서 육체 활동은 멈추고 쉬어도, 호흡은 쉬지 않는다. 기도는 하나님의 숨결과 만나는 호흡이다. 들숨과 날숨이 있듯이, 내 마음을 주님께 전하는 만큼 귀 기울여 듣는 것이다. 기도를 통해서 ‘사랑과 긍휼’,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주님의 마음을 배운다. 일과 사역이 우선일 수 없다. 종종 멈추고 돌아봐야 한다. 주객이 전도되지 않도록, 쉬지 않는 기도로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배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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