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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2025.12.22.

빛은 요란하게 찾아오지 않는다. 새벽빛과 아침이 서서히 오듯이 고요하게 찾아와 우리 삶을 두루 비춘다. 빛은 누구를 선호하거나 배제하지 않는다. 의로운 자에게나 불의한 자에게나 예외 없이 비춘다. 예수님은 그렇게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었다. 어둠속을 헤매고 있거나 어둠에 무지하여 잠든 인생을 깨우시려는 빛으로 사랑으로 찾아오셨다.

“그가 세상에 계셨고 세상을 지으신 분이었는데도 세상이 그를 알지 못했고, 자기 백성에게 오셨는데도 그 백성은 영접하지 않았다”는 말씀처럼,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을 때나 지금이나 무관심이나 무시의 대상이 되신다. 세상은 스스로 어둡다는 문제의식을 갖지 않기 때문이고 심지어 모든 문제를 해결할 능력과 빛을 스스로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유대의 정치가들과 종교지도자들이 그랬다. 세상을 선도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기에, 빛이신 예수님의 등장은 불편할 뿐이었다. 오직 어둠을 깊이 느끼고 빛을 간절히 바라는 이들에게 예수님은 빛이요 길이었다. 예수님의 오심을 기뻐하는 성탄 시즌이다. 우리 시대와 세상의 어둠이 깊다. 먼저 겸손히 내 안의 어둠을 직시하고, 참 빛이신 주님을 향하자.

* 사위는 퇴원했고 항암 치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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