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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Dec

기독교서회, 130억 부채 의혹

작성자: 뿔라 IP ADRESS: *.49.123.34 조회 수: 2298

http://www.alltha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831
기독교서회, 130억 부채 의혹
기독시민연대, 거액대출과 방만 운영 의문 제기
2008년 12월 09일 (화) 19:21:33 정현경 기자 heaven@allthatnews.co.kr

지난달 27일 기독시민연대(사무총장 정함철)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대한기독교서회(사장 정지강 목사)에 관한 의혹을 제기했다. 연대는 공개 기자회견에 앞서 대한기독교서회에 해명요구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고 밝혔다.

기독시민연대는 교계연합 사업기관인 대한기독교서회가 최소 130억원의 부채를 갖고 있으며 2008년 신규 채무액만도 81억원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또, 거액대출문제뿐 아니라 성경·찬송 외주제작, (주)대한기독교서회미디어에 관한 의혹 등을 제기했다.

대한기독교서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4433㎡의 빌딩과 종로2가에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5136㎡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연대는 서회가 이 두 건물에만 최소 130억원을 담보로 대출받거나 전세권 설정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원금은 전혀 상환하지 못한 채 막대한 이자만 지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대는 서회의 총 부채규모와 대출자금 사용처에 대해서 해명을 요구했다.

또, 연대는 성경·찬송 외주제작 문제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대한기독교서회는 약 120년의 역사를 가진 기독교계 최고(最古)의 출판사이다. 연대는 서회가 자체 전문 제작부를 두고도 주력상품인 성경·찬송가를 외주제작에 맡기고 있다면서 탄탄한 수익구조를 스스로 포기하면서까지 외주제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기독교서회와 함께 (주)대한기독교서회미디어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서회미디어는 2004년 전자도서관 사업 및 전자 출판물의 제작과 배포사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정지강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연대는 서회미디어 주주 구성과 사업 내용, 수익금 분배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답변을 요구했다.

특히 민간업체와 계약을 맺고 사업을 하다가 결별하면서 업체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과 관련, 서회가 일방적인 계약 파기로 업체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면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했다.

서회미디어는 (주)싸이언소프트로부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해 소송이 진행 중이다.

또, 종로2가 빌딩 지하에 ‘HELIOS’라는 나이트클럽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히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연대는 이에 대해 “빛과 소금이 돼야 할 기독교연합기관이 한국교회의 헌금으로 세운 건물에 세상의 음란문화가 시작되는 유흥업소인 나이트클럽을 임대해줘도 되는 것인지 도덕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 마련된 사장 공관을 두고 정지강 사장이 4억원의 전세자금을 지원받아 광진구 광장동의 고급빌라에 거주하는 이유와 현대아파트의 실 거주자에 대해 추궁했다.

연대는 기독교서회의 이 같은 상황을 “국민세금으로 경영되는 국내 공기업의 경영진들이 도덕적 해이와 부실한 경영실적으로 매년 적자를 내면서도 임원과 직원들의 월급은 꼬박꼬박 인상해 공기업을 빚더미에 올려놓는 사례와 비슷하다”고 평했다. 

정함철 사무총장은 “근저당설정 채무 총액이 130억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부채가 더 있을 것”이라며 “이사회와 언론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기독교서회를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시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며 아직 서회로부터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기독교서회 측은 연대의 발표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명예훼손 등 법적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식대응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단지 답변할 가치를 못 느껴 대응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차후에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기독시민연대는 이번에 제기한 의혹에 대해 기독교서회 측의 공개답변을 요청하는 한편, 각 교단 이사회는 서회의 방만한 운영에 대한 정식 감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기독교서회는 NCCK 소속의 예장통합, 기감, 기성, 복음, 구세군, 성공회, 기하성 등 8개 교단에서 이사들을 파송하고 그 이사들이 사장을 선임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사장은 통합 측의 정여성 목사, 사장은 기감 측의 정지강 목사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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