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
농작물에게도 믿음과 사랑이 영양분이다.
삶의 참 철학은 필부필부의 논두렁에 있다.
이제 농사를 서서히 준비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농사를 잘 모르지만 농사를 잘 지어 보려고 합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마음으로 농사를 지어 보려고 합니다.
농작물이 믿음과 사람이 영양분이라는 말이 잘 이해되지 않았지만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부부싸움하고 양계장을 들어가면 닭들이 알아본다고 합니다.
계란 수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같은 밥이지만 다른 두 그릇에 놓고
하나는 축복하고 하나는 저주하면
축복하는 쪽은 발효가 되고
저주하는 쪽은 썩는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눈에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다는 성경의 이야기도 생각이 납니다.
열매가 열매되게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뿌리에 있다는 것과
얼굴의 밝은 미소는 보이지 않는 마음에 있다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농사를 짓지만 단순히 몸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움직이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