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피었던 제비꽃 씨앗입니다.
씨앗을 보면 세월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 씨앗이 떨어지면 내년에 싹이나고 자라나 꽃이 피게 되는데
언제 내년이 올까 생각하지만 어느새
한해가 가고 또한해가 다가오는 세월의 빠름을 생각하게 됩니다.
노언년 할머니가 어릴 때 그러셨다고 하는군요.
꽃씨를 따다가 가지고 있다가 내년에 심으려고 하다가
에이 내년이 언제 와 하면서 버리곤 했답니다.
그런데 이젠 세월이 많이 지나 되돌아보니
내년이라는 것이 먼 것이 아니라 금방이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