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전제일교회 청년부 담당교역자 김대영 전도사입니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고, 목사님처럼 ‘좋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는 것을 평생의 소원으로 품고 있는 신대원 졸업한 지 1년 남짓된 병아리 전도사입니다
저는 ‘예수 살기’의 관건은 마태복음 1장 23절의 “with"에 있고, 목회와 전도의 성패여부 또한 신앙을 바탕으로 성육신적 사랑을 얼마나 살아내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초 시사 잡지를 보는 중에 “태안 사고 그 후 1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면서 그 지역에 기름 때는 어느 정도 지워졌지만, 그 사고로 인한 주민의 마음 속 상처는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오히려 곪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상처는 복음만이 치유해 줄 수 있고, 교회는 그것을 위해서 주님의 손이 되어 그들과 “With” 해야한다는 마음의 울림이 있었습니다
청년부에 그 생각과 마음을 공유했고 동의를 얻어낸 후에 우리가 섬길 수 있는 규모의 마을을 위해서 기도했고, 태안군청의 협조 아래 우여곡절 끝에 저희가 감당해낼 마을이 연결되었고, 조율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매우 기뻐하시고 이끄신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결국 마을의 필요에 따라 혼자 사시는 노인 분들의 가정을 우선 순위로 하여 도배, 청소 등 가정 섬김과 농사일 돕기, 마을 잔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명시적인 전도는 하지 않고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섬김을 통하여 “with" 하기로 했는데, 그 마을 교회 목사님 또한 그에 적극 동의하셨습니다
이 사역을 통하여 그 마을 분들에게 주님의 사랑이 전해지길 소망하고, 또한 몸으로 섬기는 우리 청년들도 하나님의 은혜를 가득히 맛보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우리 청년들이 그 은혜를 체험해서 앞으로 남은 인생의 삶의 방향을 ‘나누고 섬기며 with함으로 사랑하는’ 예수님의 가치관으로 정하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목사님께서 저녁 집회 말씀을 통해서 ‘나누고 섬기며 함께 하는 삶’이 얼마나 풍요롭고 행복한 것인지를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함께 우리 청년들에게 전해주시면 그러한 은혜가 배가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수련회 일정은 8월 4일(화)부터 8월 8일(토) 까지 총 4박 5일 동안 진행됩니다
저희들 바램은 목사님께서 8월 5일(수요일) 저녁 집회 말씀을 담당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날은 마을 교회인 ‘신두성결교회’ 예배당에서 마을 주민과 함께 예배드리려고 하는데 주민들과 청년들의 코드를 모두 읽어내실 수 있으시고,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목요일은 열린문 청소년재단을 섬기시는 황점곤 목사님을 모시려고 현재 허락을 구하는 중입니다. 남아있는 이틀 중에 화요일은 제가 수련회의 방향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계획이고, 금요일은 저희들만의 나눔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만약 목사님께서 수요일 일정이 맞지 않으시다면 화요일로 정하셔도 됩니다
너무 급박하게 강사님을 모시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태안 군청의 협조에 따른다는 원칙을 정하고 4월에 신청을 했는데 태안군에서 안면도 꽃 박람회에 집중하느라 마을 지정이 매우 늦다보니 모든 것이 지연되었음을 이해해 주십시오
또한 송구스러운 것은 목사님께서 태안 신두리까지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셔야 하는 것과 집회 후 늦은 시간에 귀가하시는 불편을 안겨드려야 된다는 것입니다(숙박을 원하실 경우에는 숙소를 마련하겠습니다)
널리 양해해 주시고, 하나님을 향한 청년들의 순수한 마음을 보셔서 흔쾌히 허락해 주시기만 바라겠습니다
그럼 답을 기다리겠습니다.
☎연락처
011-661-2099(김대영 전도사)
042-255-9597(대전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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