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12월 29일 영락교회에서 이루어진 세운수련회에서 목사님 강의를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름은 위선숙이고 사는 곳은 일산이며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농사짓기를 너무 좋아해 몇년 전에는 일부러 경기도로 발령을 받아 2년동안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기도 했습니다.
요즘들어 제가 사는 도시의 바쁘고 딱히 의미도 없는 삶으로부터 벗어나고픈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목사님의 삶을 접하면서 예수마을에 동참하고 싶은 강한 이끌림이 있습니다.
남편은 52세인데 늦게 신학을 시작하여 개척교회를 시작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중학교에 다니는 딸이 1명 있구요.
제가 농촌에서 태어나 자랐고 위씨들이 모여 사는 집성촌에서 살았기 때문에 공동 생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는 삶이 훨씬 인생의 풍요를 가져다주는 환경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제 딸도 형제가 없어 너무 외로워 하구요.
보나공동체의 전반적인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부했습니다.
가족들도 저의 제안에 동의했구요.
지난 1월 1일 밤에 예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손님 담당 형제님께서 잠깐 안내 말씀 해 주셨는데 자세한 안내는 시간 관계상 못 해주셨습니다.
제가 찾아가 뵙는 것이 좋은지 혹시 서울에 오시면 잠깐 뵐 수 있는 지 궁금합니다.
목사님이 바쁘시면 사모님을 뵐 수는 없는지요?
저의 궁금증에 꼭 빠른 답변을 부탁드릴게요.
주안에서 항상 평안하시길 바라며
이메일: chfhr421@naver.com
HP: 010-6623-9714
네, 선생님 반갑습니다. 많은 분들이 계셨던 자리라 제가 기억하지 못해도 용서해 주세요.
귀한 분이 이렇게 저희 공동체에 관심을 가져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저희 공동체는 각기 역할이 나뉘어 있어요. 저는 목사지만 저희 공동체에서 제가 하는 일은
건축을 전담하고 있고 공동체 서기 일을 맡아서 섬기고 있습니다.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저희는 손님담당을 따로 두고 그분이 손님들을 맞이하십니다.
그리고 공동체에는 당연히 대표님이 계셔서 그분이 대부분의 일들을 처리하십니다.
선생님 가족의 귀한 마음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습니다.
지난번에 오셔서 만나셨던 손님담당과 다시 연락을 하셔서 방문하시고
그러시면서 저희 공동체 대표님과 만나보시면 어떠실런지요.
물론 원하신다면 저도 만나실 수는 있습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날마다 우리 주님과 동행하시며 그분의 이름만을 높이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평안하시고 조만간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