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조회 수 219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학다니면서 간혹 영락교회 수요예배를 드리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박목사님의 시편강해를 들으며 참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많은 신학생들이 박목사님의 어투를 흉내내곤 했었지요.

그런데 세월이 흘러 그 교회 강단에 제가 서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하지만 많이 두려웠습니다.

자꾸만 제가 유명해 지는 것 같아서 싫었습니다.

잠잠히 농사를 짓고, 공동체 식구들과 알콩달콩 살면서

주님이 제게 맡기시는 일을 잘 감당하며 살고 싶은 마음이 제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 큰 교회, 잘 조직화되고 평신도들이 제 위치에서 멋지게 주님을 위해

봉사하는 교회, 그러나 무언가 답답하고 성령의 역동성이 느껴지지 않는 이 교회가

다시 그 옛날 말씀으로 세상을 새롭게 하던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로 세워질 수 있을까?

그렇게 하려면 어떤 변화들이 있어야 할까, 과연 그 변화는 가능할까

별 생각이 다 들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청년들과 목이 터져라 말씀을 전하고 나누며 나는 오직 예수님만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분의 사랑, 생명, 십자가의 거룩한 능력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실재임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더 많은 시간을 청년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더 많은 말씀을 나누어 주지 못한 아쉬움으로

내려왔습니다.

마음이 썩 그렇게 편하지 않은 집회였습니다.

  • ?
    mission 2011.07.07 16:10

    어떤 변화들이 있어야 할까요....

    가능할까요...

    궁금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0 산을 닮아가는 나무 50 무익한종 2013.01.27 1958
309 1년 농사를 마무리하며 7 무익한종 2012.10.31 1753
308 말탄 목동 30 file 무익한종 2012.09.24 1972
307 중앙아시아 농업 공동체 2 file 무익한종 2012.09.24 1896
306 나무를 심고 2 무익한종 2012.05.04 1997
305 땅콩을 심으며 25 무익한종 2012.05.04 6217
304 줄기에서 난 싹 1 무익한 종 2012.02.16 2309
303 떡과 포도주 3 무익한 종 2012.02.14 2237
302 귀농 2 무익한 종 2012.01.25 2545
301 나무처럼 4 무익한 종 2011.11.29 2391
300 귀농, 믿음의 싸움 1 무익한 종 2011.10.19 2268
299 식물에게서 배우는 지혜 29 무익한 종 2011.10.17 2257
298 기도 32 무익한 종 2011.09.25 2598
297 양계세미나 4 무익한 종 2011.08.15 2122
296 7월의 노래 file 무익한 종 2011.07.21 2213
295 곰취 하우스 2 무익한 종 2011.07.03 2369
294 사랑의 집 리모델링 1 file 무익한 종 2011.06.12 2269
» 영락교회 청년들을 만난 후에 1 무익한 종 2011.05.30 2197
292 오촌장의 재미난 전도 무익한 종 2011.05.26 2110
291 늦게 그러나 빨리 무익한 종 2011.05.26 217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