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의 기온이 우리나라가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포근했다고 합니다.
예년같으면 벌써 얼음이 얼어도 몇 번을 얼었을텐데
아직 한낮에는 더운 기운을 느낄 정도이니
기상대의 관측결과가 맞는 말인가 봅니다.
다들 이상 고온으로 이상하다고 말하지만
우리 공동체 건축을 생각한다면 이보다 더 큰 은혜가 없습니다.
건물을 짓기 위해선 기초 콘크리트 공사가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인데
그 일을 이렇게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주님의 은혜의 손길이라고 밖에는 저는 해석할 다른 길이 없습니다. - 너무 욕심인가요?-
내일 이른 아침에는 2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내 마음을 설레이게 하시던 내 주님께서
지금 내 앞에서 어떻게 일을 풀어가시는지를
똑똑히 목도하는 분주한 나날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