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강동진 정미진
2007.07.11 08:12

'샘'

조회 수 20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참으로 느지막히 박사 논문을 마치고 금빛 색 책이 나오기도 힘들었습니다.
예정하지 않았던 딸의 병치레가 제법 시간이 들었습니다.
좀 여유를 가질 수 있으려니 했는데 이건 여름마다 치루는 (?) 숙제처럼 일이 끊임 없네요.
앞 마당에 풀이 쑥쑥커서 뒤덮여도 모른체 했는데 더는 안되겠다 싶어 힘을 다해 뽑아내고 콩을 심었습니다.
누가 보면 '전원 생활 잘하고 있네'라고 느끼겠지만 제겐 이것도 버거운 일입니다.
물론 뿌려놓은 씨앗이 싹을 내고 먹을 야채를 거두게 되면 소소한 기쁨 있습니다.
이런 정도면 할 만 하겠는데, 쉴 새 없을 것 같은 손님들, 밥하는 일.....내장은 건강하다지만 체력이 약한 제가 능히 하기엔 버거운 일들입니다.

'고달프다'라는 마음의 소리가 목구멍까지 찬 이 때에
'샘' 에 대해 오늘 아침 말씀하셨습니다.( 잠 5;15-23)

처음엔 핑게대고 손님도 접대하는 것 미루고, 공동 일도 양해를 구하며 조금씩 빠지고... 이리 궁리 저리 궁리...
하지만 끝도 없을 것 같은 일,일,일입니다.
'자주 밑빠진 독'에 대해 말해왔습니다.

헌데 주님께선 내게 샘이 있음과 흐르고 있음을 다시금 상기해주십니다.
십 여년 전 이 샘을 보았습니다.
소위' 권태기'라고 하는 애정 싸그리 식은 것같은 때에 QT 시간에 보여주셨습니다.
' 내가 네게 샘을 주었노라. 너는 단지 바가지를 가지고 와서 물을 퍼 가기만 하면 된다. 이것은 마르지 않는다.'
나는 독에 물 붓느라 힘들다고 여기는데 샘물을 퍼가라고 합니다.
내게 샘이 흐르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고 그 분을 의뢰한다고 여기지만 실상 그렇지 못한 것같습니다.
그 분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그늘 아래 있고자 한다고 하지만 그 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자주 버거움을 느끼고 주님의 '알지 못하는 양식의 기쁨'( 요 4장)으로 덮이지 못합니다.

'생명의 성령의 법'아래 사는 평화를 이 아침에 많이 간구하였습니다.
그 분의 눈 길이 내게서 떠나지 않는다고 하시기에 위로를 받고 많은 감사 드렸습니다.
결코 '잘하나 못하나 ' 보고만 계시지 않고 그 그늘 아래, 불기둥, 구름 기둥 주시고 피할 길 내주신다 하기에 좁은 마음, 작은 믿음이 안위를 얻습니다.

저는 딸들과 함께 7월 13~ 20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의 깔멕 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위해 다녀 옵니다. 길병원 의료진이 함께 가고 딸들은 선교사님 댁에 있을 예정입니다.
희원이의 몸이 다 나은 것같진 않으나 예정하였던 것이기에 함께 갑니다. 댕기열, 말라리아 등을 얘기하던데 기도 부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곳은 강동진,정미진 가족 게시판입니다. 4 9 보나콤 2003.07.24 28128
227 많이 덥습니다. 1 오,, 2007.07.31 1990
226 정미진 선생님~ ^^ 13 이시훈 2007.07.21 2582
» '샘' 정 미진 2007.07.11 2031
224 성령의불(부산)을 회복하기 위한 성회가 준비 되었습니다` 16 기도학교 2007.07.08 3058
223 설이모습 ^^! file 김설 2007.06.23 2254
222 수련회 일정 7 김안나 2007.06.21 3092
221 마천중앙교회 수련회 2 file 김안나 2007.06.20 2744
220 희원,, 오,, 2007.05.25 2597
219 건강하시죠? 오,,, 2007.05.14 2559
218 지금은 정미진 2007.05.08 2053
217 10일에 다녀 간 김영삼목사입니다 김영삼 2007.04.14 2710
216 런던에서 Grace Kim 2007.04.04 2167
215 [re] 런던에서 정미진 2007.04.07 1884
214 코나에서 2 Grace Kim 2007.03.26 2382
213 경아자매 입니다~!! 1 경아자매 2007.03.23 2141
212 비행기편 1 Grace Kim 2007.03.23 2382
211 Grace 자매님 1 정미진 2007.03.08 2466
210 2월 7일 쓴 이멜 : 사라사모님께 61 Grace Kim 2007.03.07 3035
209 조만간에 찿아 뵙기를 희망 합니다. 김성철 2007.03.04 2286
208 목사님 사모님 안녕하셔요?~^^ 2 김소미 2007.02.22 273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