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강동진 정미진
조회 수 16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목사님 글 잘 읽었습니다. 나중에 답장하기로 하고요.

제 e-mail 은 다음과 같습니다:
sungsoo_kim@sympatico.ca


>집사님 여기도 겨울의 잿빛이 추수가 끝난 들판과
>단풍이 다 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이 즐비한 숲 여기저기에
>그리고 비나 눈을 머금은 듯 잔뜩 찌푸린 하늘에 가득합니다.
>
>올해 농사를 지으며 저는 고추농사와 논 농사를 했거든요
>고추는 600평, 논은 450여 평이었어요.
>작년에 캐나다에서 돌아와서부터 다시 농업에 대해
>특별히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의 방법들을 찾아 공부하고 실험하는 일을
>일을 계속해 오는 중입니다.
>
>산 속 낙엽이 수북히 덮힌 곳에서 미생물을 채취하여 확대배양하고
>쌀뜨물에서 유산균을 채취하여 배양하고
>짐승들의 뼈에서 칼슘을 추출하여 확대배양하는 식이죠
>올해도 그렇게 해서 고추와 논 농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실험단계인데다 워낙 실력이 일천하여
>논 농사 같은  경우에는 실수도 많았습니다만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쌀겨로 농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 여름 내- 잦은 비와 흐린날씨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늦여름부터는 홍명나방이라는 해충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렸습니다.
>제 논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약을 뿌릴수도 없고 발만동동 구르다가 가을을 맞이하였는데
>어렵게 추수를 하고 보니 양이 형편없이 적습니다.
>열매를 수확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절감하게 됩니다.
>하지만 올 겨울 동안 다시 공부하고 준비하여 내년엔 더 잘 해보리라 마음을 먹습니다.
>특별히 요즘은 양계에 대해 심취해 있습니다.
>유기순환 농업을 위해 밭과 논에 거름을 제공하기도 하고
>밭에서 나오는 작물의 부산물들을 처리해주면서
>알과 고기를 제공해주는 닭을 기르기로 하였거든요
>지금은 공부하면서 100여 마리를 얻어서 실험을 하는 중인데
>양계사에서 냄새도 나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
>이런 공부와 실험들을 통해 소망이 없다고  하는 한국 농촌과
>제 3세계의 가난한 나라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지펴보고자 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저와 우리 공동체를 이곳 보은 산골로
>부르셔서 농촌 공동체로 살게 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충실하여
>선한 열매를 맺고 또 그 열매를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집사님 이메일 주소를 다시 한번 알려 주시겠어요?
>일전에 적어두셨던 첫번째 편지가 사라져버려 메일로 못보내고
>또 이렇게 글을 적었습니다.
>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다니시는 길을 주님께서 선한 손길로 지키시고 인도하시길 기도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곳은 강동진,정미진 가족 게시판입니다. 4 9 보나콤 2003.07.24 27619
27 안녕하세요 김성수 집사님 무익한 종 2004.07.01 1112
26 현석, 수진 자매님! 무익한 종 2004.01.03 1110
25 성수야 무익한 종 2004.08.20 1105
24 유은아? 성경이모 2004.02.26 1103
23 오랜만에... 김흥현 2004.04.27 1099
22 소식~~~ 2 현석 & 수진 2004.01.25 1095
21 대원리 농부님께..... 원영기 2004.05.18 1090
20 풍년이 오고 있네요 원영기 2004.07.30 1089
19 현석,수진-토론토입니다. file 보나콤 2003.12.30 1085
18 유은아? 주승이네 2004.02.05 1085
17 감사합니다. 윤동환 2004.07.14 1082
16 복된 새해를 맞이하면서... 주승이네 2004.01.01 1071
15 예쁜 소녀들에게...! 주승네 2003.12.25 1059
14 김성수 집사님 무익한 종 2004.08.14 1055
13 [re] 김낙중 님께 김낙중 2003.12.13 1053
12 영아 자매님 무익한 종 2004.07.07 1043
11 그립습니다. 이영아 2004.07.05 1040
10 동완 형제님 무익한 종 2004.07.14 1040
9 김낙중 님께 무익한 종 2003.12.10 1015
8 일어났습니다 김낙중 2004.05.15 996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