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정말 방가워^*^
오랜만에 언니가 마음의 글을 보내주니 넘 기쁘다
별로 관심이 없나보다 생각하니
글쓰는것이 잘 안되네 -호호호-
언니에게 고마울 뿐예요
우리 가족 모두 잘 지내
주승아빠도 나도 주승,찬이도
하루하루 감사하며 기쁘게 잘 살고 있답니다
무엇보다도 나는
이땅에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 입니다
어려움도 많고 힘든 상황가운데서도(일이 많았음)
너무도 많은 위로를 주시며 사랑받게 하시고
은혜로 날마다 더하시니 땡큐랍니다
요즘 우리가족 근황은 ?
주승아빠는 교회와 사역을 섬기며 컨미니언스 헬퍼로 일하고
13세 이하는 아이들끼리 집에 있는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아이들 학교간 시간을 이용해 교회와 사역일 조금씩 돕고 있고
가끔은 기회가 되면 일도 하고 그러는데 재미있어요
그리고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찬양사역이 있는데
그곳에서 내가 간식을 담당 하거든
국수도 끓여먹고 오뎅국 호박죽 팥죽 이곳의 신선한 야채와 과일등으로 섬기는데
언니 어쩌나,내 자랑좀 하겠으니 이쁘게 봐주슈...
요리 잘한다고 야단들 이예요^^
우리동네에 갤러리아 라고 한국 물건파는 큰 매장이 생겨서
조금씩 비싸기는 하지만 없는것이 없지요
김치도 잘 담가먹고 있다우
언니 내가 일식집(쓰시)에서도 잠깐 일을해서
캘리포니아롤은 물론,여러가지 많이 배웠거든
한국가면 언니 내가 맛있는거 많이 해줄께 알았지? 소문은 내지마슈...
위건 오빠도 ~기대하시라~
지나간 시간을 생각하면 아쉬음이 남기 마련인가봐
오해도 있었고 속상한것도 있었고 맘 아픈것도 많았지만
그리움과 보고픔도 많아
특히 지난세월속에서 용서 못할사람 아니 용서 하기 싫은던 사람도
이제는 다 용서가 되고 마냥 사랑하고프니 성숙해 가나봐요
나도 실수 투성이고 연약함이 많으니 누굴 용서 못하겠어요
누구든지 있는 모습그대로 인정하는 작업을 많이 합니다
이곳 이민 자들역시 너무 상처가 많아 참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치만
믿음이 너무 신실하고 좋으신 분 들도 많아서
많이 도전도 받고 힘을 얻고 있어요
처음엔 이곳엔 왜 보내셨나요? 많이 울었는데
지금은 빨리 가라 하시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드는걸...
허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우리의 생각과 계획이 아닌
그 분의 계획대로 쓰임 받기를 기도하고 있답니다
잠깐 머물르는 곳이든 오래 머무르든 상관없이 말이죠
암튼, 우리들의 삶이 기대가 되고 언젠가는 다시 만나서
정말 우릴통해 그분이 하신 일들을 많이 나누면 좋겠다
내 삶도 언니의 삶도 정말 축복하고 사랑을 전해요
그리고 언니 글에 힘을얻어 자주 소식 전하도록 노력할께
기도 많이 해줄꺼지?
오빠 한테도 안부 전해 주세요
그곳에서 같이 살때 큰 오빠처럼 든든하고 재미있게 함께 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이죠 -안 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