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은 천국에 평안히 가셨지만 예배내내 저에게는 아쉬움과 더 이상 그분을 볼수없다는 슬픔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버님께서 지난 8년간 저에게 보여주신 삶이 얼마아 감동이었는지 더욱 새로와졌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농사꾼으로 묵묵히 항상 그 자리에 계셨던 아버님을 기억합니다.
농사의 농자도 모르는 저에게도 함께 모심고, 콩심고. 고추심고. 옥수수심고, 풀뽑는 그 자리에서도 가르치는 자가 아니셨고 그저 겸손히 몸으로 예수님처럼 살아주셨습니다.
어쩌다 한참만에 하시는 한말씀은 괜챦아 하시며 웃어주시는 그 분의 모습은 늘 잔잔한 위로와 따스함이었습니다.
저는 하니님께서 이 곳에 부르심에 대한 소명과 사명으로 살고 아버님은 아들과 함께 사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버님이야말로 공동체에 부름받아 저희에게 농사꾼의 참 모습과 믿음의 삶의 본을 보여주신 선배님이셨습니다.
이렇듯 미련한 인생은, 떠나고 나시니 그 분의 자리가 얼마나 컸었는지 이제야 깨달아 집니다.
그러나 다시 소망을 가질수 있음은 그분이 보여주신 삶이 선믈로 있기에 이제라도 가르치는 자가 되기 보다는 그 자리에 묵묵히 섬김의 새해를 시작하려 합니다.
아버님 감사합니다.
아버님과 함께 할 수있는 특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님은 공동체의 참 스승이 되어주셨습니다.
마지막 병상에서 어린아이처럼 아멘하시며 천국을 소망하시며 마지막까지 믿음의 본이 되어 주셨습니다.
아버님 당싱의 인생의 위대한 인생이셨습니다.
천국에서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