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박용덕 목사라고 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동노회 소속 목사입니다.
다음주 1월 15일에 저는 필리핀 바탄 주 Mariveles 시 소재 바탄 홀리피플(성민)교회에 새로 부임할 선교사(목사)입니다.
저는 강동진 목사님을 오래전 온누리교회에 출석할 때에 만나 뵈었었습니다. (목사님이 저를 기억하실 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습니다만... )
제가 이 글을 여기에 쓰는 것은 어떻게 보나콤과 접촉을 해야 하는지,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입니다. 그래서, 무작정 여기에 글을 올려 봅니다.
Bataan Holy People Church 는 예수 우리 주님께서 저의 부모님( 박 희재 목사님, 권정덕 사모님)을 통해 세우신 교회입니다.
그 분들이 2002년, 71세에 한국교회 정년을 맞은 후에,
주님의 뜻에 따라 72세 때에 그 곳으로 선교사로 필리핀에 가셔서
재작년까지 15년 동안을 기도와 눈물과 땀으로 교회를 개척 하셨고,
주님은 그 열매를 맺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분들은 90세가 가까와서 질환과 노쇠함 때문에 더 이상 사역을 감당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아들인 제가 후임자가 없어 방치될 위기에 놓인 그 곳에 대를 이어 선교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섭리요 계획인 것을 믿고 그 땅으로 나아 가고자 합니다.
마침 제가 서울강동노회 소속이라, 노회 파송 선교사로 가게 되었습니다.
제 소개가 장황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이렇게 연락을 드리는 것은, 서울 강동노회 잠실교회의 김디모데 목사님의 권유 때문입니다.
김 목사님은 저의 필리핀 선교계획에 관한 얘기를 듣더니, 보나콤과 얘기해 보면 어떻겠냐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김 목사님 누나의 가정도 여기 보나콤에 함께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홀리피플 교회에 있는 약 30,000 평방미터(9천평) 정도의 농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 이 문제입니다.
거기에 농장이 있습니다만, 벌써 꽤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인력도 재정도 기술도 방법도 다 부족하다 보니,
초기에 약간의 망고 바나나 코코넛 등을 심었다가 제대로 된 발전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는 보나콤의 지도가 반드시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선교계획 아웃라인을 첨부했습니다. (그곳 현장 사진도 몇장 첨부합니다. )
저는 이 농장을 공동체 사업으로 결실을 맺고 싶습니다.
첨부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를 바라옵고,
회신해 주시면, 서로 연락하면서 고견을 듣고 지도를 받고 싶습니다.
두서 없는 글 죄송하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함께 만나 뵐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은혜가 가득한 새해가 되고, 늘 강건 형통 평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박용덕 드림
전화번호로 연락을 드렸는데 통화가 안되는군요.
시간되시면 방문하셔서 이야기를 한번 나누어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010-3374-1863